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533

오수(獒樹) 의견비(義犬碑) 나는 오늘 7월 26일 오수라는 곳을 난생 처음 가보았다. 오수라는 충견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오수의 의견 유적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을 일부러 찾은 것은 아니고 농약위탁시험 수행 차 시험작물을 재배하는 분을 만나려 오수에 왔고, 점심 때 의견비가 있는 공원에 주차를 하고 인근 식당 장안집에서 점심먹고, 의견비가 있는 공원을 둘러 보았다. 오수는 전주에서 남원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고을이다. 오수(獒樹)는 한문으로 써야 그 뜻을 바로 알게 된다. 오(獒)는 개오 자이고, 수(樹)는 나무 수 자이다. 개가 있는 나무란 뜻이다. 그 내용은 의견비각 앞에 있는 안내문은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거령현 사람 김개인이 기르던 충직하고 총명한 개가 어느 날 주인을 따라 .. 2022. 7. 26.
효행공원 효행공원에 남부수원라이온스클럽이 1986년 9월 15일 세운 정조대왕의 동상이 있다. 이 동상이 이곳에 세워지게 된 배경은 아래에 건립취지문에서와 같이 정조는 수원화성을 건설했고, 화성 융건릉 앞에 있는 수원의 옛 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여 새로 세웠으며,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아들로 지극한 효성으로 알려져 있는 등 훌륭한 인물로 존경하기 때문이다. 동상은 크지는 않지만 예술적으로도 아름답고, 이 동상에 서 있는 장소도 지지대가 있는 곳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곳은 하루에도 수천대의 차량이 오고가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은 사람들이 사는 게 여유가 없어서도 그렇겠지만 수원시 관계당국에서도 관심이 없어서도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이곳에는 어디에서 온 차량인지 알 수 없.. 2022. 7. 17.
맑게 개인날 4.3제주평화공원 4.3제주평화공원은 매년 4월 3일이면 국가적인 행사로 방송을 하여서 여러 차례 보았고, 2019년 성균관유도회에서 주관 행사 참석 때 방문한 적이 있으나 안개와 비구름이 자욱하여 한치도 앞이 보이지 않는 날씨라 제대로 보지를 못했었다. 반면 이번 방문에는 날씨도 평화로웠고, 찾아가는 우리들의 마음도 여유가 있었다.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총성과 함께 한라산 중허리의 오름마다 봉화가 타오르면서 남로당 제주도당이 주도한 무장봉기의 신호탄이 올랐다. 350명의 무장대는 이날 새벽 12개의 경찰지서와 서청 등 우익단체 요인들의 집을 습격했다. 무장대는 경찰과 서청의 탄압중지,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 통일정부 수립촉구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948년 10월 17일 제9연대장 송요찬.. 2022. 7. 2.
제주자연절물휴양림: 장생의 숲길 정자가 있는 갈림길에서 절물휴양림 입구로 돌아가는 장생의 숲길을 걸었다. 이 길은 오솔길로 흙이나 코코넛껍질방석 길이다.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길에는 물기가 남아 있는 곳이 있어 한번은 미끌어저 넘어졌다. 조심해서 걸어야 했다. 2022. 7. 1.
제주자연절물휴양림: 사천왕, 부처, 오층탑를 만나는 숲길 연못에서 두갈래길 중에서 우측편으로 따라 가니 바로 암자 하나가 있다. 사천왕이 건물 안에 있지 않고 길 옆에서 눈을 부릎뜨고 오고 가는 이를 보고 있다. 그 옆에는 금동삼존불이 야외에서 서 있다. 이 암자는 불사를 막 시작하고 있는 작은 암자로 보였다. 2022. 7. 1.
비개인 날 아침 제주에서 까마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창은 밝아오고 있었다. 어제 소나기가 지나가고는 하늘은 더욱 푸르다. 휴대폰 카메라로 흰구름 떠 있는 푸른 하늘을 잡아보니 더욱 바다의 빛깔인지 하늘의 빛깔이 모를 정도로 푸르다. 햇살이 숲속을 쪼이니 풀도 나무도 모두 싱그럽기만 하다. 처음처럼이 바로 이런게 아닌가 쉽다. 생명의 소리가 가득한 지금이 바로 처음이 아닌가 쉽다. 카메라로 여기도 저기도 모두가 청춘이다. 2022. 7. 1.
도봉산 신선대에 오르다. 높은 곳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선택받은 사람만이 실제 그럴게 할 수 있다. 특히 나이먹은 사람은 더욱 그렇다. 어제는 청산회 회원과 함께 서울 도봉산 신선대(높이 726m)에 올랐다. 가뭄 끝에 전날 비가 내려 하늘도 맑은 날 마음 편한 사람들과의 산행이다. 1호선 도봉산역에 도착하니 우뚝 솓은 도봉산 기암이 멀리 보었다. 이번 산행 코스는 도봉산역-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서원 터- 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 (깔딱고개)- 신선봉이다. 도봉서원 입구에 들어서자 잘 다듬어진 돌에 새긴 "김수영 시비"가 눈에 들어왔다. "풀"이란 그의 대표 시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 2022. 6. 8.
내소사 천왕문 내소사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 능가산에 있는 사찰이다. 우리나라 사찰은 대부분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으로 들어가면 눈을 부릅뜬 거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 거인은 누구일까? 어떤 이유로 이곳에 있을 까? 궁금해 한다. 내소사 천왕문에는 그 궁금증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아래는 다음백과에 있는 천왕문에 대한 설명이다. 천왕문(天王門)은 사찰로 들어가는 두 번째 문으로, 4천왕(天王)을 모신 곳이다. 4천왕은 수미산 중턱의 사방에 있는 4왕천(四王天)의 네 왕으로, 도리천(忉利天)의 우두머리인 제석(帝釋)을 섬기는 신들이다. 4천왕 가운데 동쪽에 있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중생을 두루 보살피면서 국토를 지키고, 남쪽에 있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불법(佛法)을 보호하면서 만물을 소생.. 2022. 5. 26.
울금바위 아래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개암사 차는 변산반도 방향으로 달려 아름에 걸 맞는 가는골저수지를 따라 올라갔다. 개암사 주차장에서 도착하여 아름드리 전나무 사잇길에 지나자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크기도 크지만 겹처마 아래에 있는 12지신이 자리하고 하고 있어 이채롭다. 전면과 후면에 6개의 십이지상이 있다. 사천왕문 앞에 이팝나무 노거수가 눈에 띤다. 이팝나무 이구동성으로 이런 이팝나무 거목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그 거목 앞에서 김이환 초대 이사장, 최호운 이사장, 김우영 수원일보 논설위원, 정수자 시인, 김해자 이사가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한다. 사찰은 울글바위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 모습이 여유롭고 평안하게 보인다. 대웅보전 천정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이 18마리가 목을 빼고 내려다 이승 세계를 부릅뜨고 보고 있다. 응진전에.. 2022. 5. 24.
3.1절에 "제암리 학살사건" 발생지 방문 오늘 일행과 제암리 마을을 찾아 갔다. 마을 입구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마을에 들어서자 길가에 수백대의 승용차들이 들어서 있다. 겨우 주차를 하고 교회와 순국기념관을 살펴보았다. 마을 앞 마당에서 하나의 공연으로 우리나라 어린이와 일본순사가 팀이 되어 줄다리기 시합이 있어 관람했다. 줄다리기 시합에 앞서 사물놀이팀의 신나는 풍물놀이가 있었다. 그 당시는 엄청난 비극이었지만 1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으나 원한을 풀 수는 없지만 이제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풀고,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 일제에 침략을 받아 식민지로 살던 1919년 4월 15일 일제에 의해 화성시 향남면 제암리에서 일제에 항거한 주민을 제암교회에 모아 놓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근 후 불을 질러 주민 29명을 죽.. 2022.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