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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 정기 문화재지킴이 활동 가져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희태)는 23일(토)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일원에서 올해의 마지막 정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가졌다. 이날 관항리 소재 ‘관항리 삼층석탑’과 ‘외금양계비’에 대한 정화 활동과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외금양계비는 지난 8월 화성시 향토문화재(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마을 주민인 장주국 前 화성시의회 주무관이 참여해 최초 관항리 삼층석탑이 관항리 마을제당 인근에 있었으며, ‘탑산골’로 불린 사실과 함께 현 위치로 옮겨진 탑의 부재 일부가 도난을 당한 사실을 증언했다. 김희태 소장은 외금양계비의 문화재 지정에 도움을 준 장 前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희태 소장은 “외금양계비의 문화재 지정은 민관협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2023. 12. 24.
섶섬 앞 두구미 포구, 그리고 감귤농장주와 만남 서귀포는 제주시에 비하여 기후가 온화하다. 또 서귀포에서도 이곳 두구미 포구가 있는 보목 마을은 서귀포에서도 가장 기후가 온화하다고 한다. 감귤 맛도 보목 마을이 최고라고 알려졌다. 이곳은 기후가 좋아서 제주 토박이들이 많이 살고 있고 육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오늘은 아침 눈보라를 뚫고 서귀포로 왔다. 서귀포 숙소에 오니 날씨도 맑고, 궁색한 숙소에서 그림 같은 숙소로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또 바람쐬러 나간 곳이라 구경거리는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아름다운 경치를 만났고 눈은 호강을 했다. 두구미 포구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에 우연히 만난 사람이 수원사람이라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전화번호도 주고 받았다. 돌아갈 때 이곳에서 귤을 사 갈 수 있을 것 같고, 내년에도 이 농장에 귤 주문하면 .. 2023. 12. 22.
소천지(小天 池) 나는 12월 22일 동짓날 11시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숙소를 떠나 눈보라 치는 사나운 날씨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감히 폭설이 내린 날 서귀포시 보목동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서귀포에 도착하니 제주와는 딴 세상이었다. 사납기만하던 제주시 날씨였으나 서귀포에 오니 비개인 봄 날과 같이 하늘은 맑고 포근했다. 숙소에 이사짐을 풀고나서 유명하다는 서귀포 올레시장에 갔다. 시장에서 돌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나갔다. 해변 솔숲으로 들어갔다. 오솔길을 따라 가자 그림과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정자에 도착하니 경치가 예사롭지 않았다. 간판이 하나 있어 보고서야 이곳이 "소천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소천지이다. 백두산 천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작지만 역시 아름다운 못(池)은 같다. 2023. 12. 22.
수원시장학재단, 후원회원 초청 만찬회 열어 수원시장학재단이 21일 송죽동에 한 음식점에서 2023년 후원회원 초청 만찬회를 열었다. 이날 만찬회는 상호 상견례, 장학재단 사업성과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만찬회 후에는 수원SK아트리움으로 이동해 수원시립합창단의 크리스마스 갈라콘서트 ‘피스 온 어스’를 관람했다. 수원시장학재단 명예이사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올해도 후원회원님들의 뜻깊은 기부로 조성된 장학기금으로 861명에게 희망의 꽃씨를 선물했다”며 “내 고장 수원과 나아가, 미래세대를 아끼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분 한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재)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3년 초·중·.. 2023. 12. 22.
수원화성문화제,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 선정 수원시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은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해 국비,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 서면·현장평가와 관광객 인지도·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를 종합해 선정한다. 문체부는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전국 25개 축제를 지정했는데, 수원화성문화제는 상위 3개 축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다.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10월 7~9일 3일 동안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일원에서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열렸다. 60년을 기념해 새롭게 기획한 주제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2023. 12. 22.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서귀포시로 숙소 '하늘정원'으로 이사 윙윙! 윙윙 거리는 버람소리가 밤새 창문을 때린다. 파도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창문 밖을 보니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다행히 아스팔드 바닦에는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일기예보는 제주에 대설주의보가 예보했다.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알림서비스에 들어가보니 한라산 중산간을 지나는 도로는 차단이 되어 있었다. 오늘 이사하는 날인데 과연 이사를 할 수 있을 가? 걱정이다. 오늘 이호테우해안 숙소에서 당초 1개월 체류를 계약했으나 주인으로부터 15일만 체류하기로 허락을 받았다. 바로 이호테우해안 숙소에서 떠나는 날이다. 날씨가 사나워 좀 기다려 보자! 좀 나아지겠지! 했으나 잠시 개였다가 바로 눈보라가 연신 첬다. 겨우 눈보라를 피해 이사짐을 차에 옮겨 실었다. 주인에게 이사를.. 2023. 12. 22.
제주시 동문시장 김녕지질트레일 관광을 중도 포기하고, 동문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동문시장은 규모가 컸다. 많은 종류의 상품이 있었고, 오늘 같이 일기가 나쁜 날이지만 손님들이 꽤 많았다. 할머니가 하는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1인분 15,000원, 2인분을 시켜 먹었다. 점심은 맛이 그런대로 잘 먹었다. 동문시장에서 이호테우해변 숙소까지는 먼 거리는 아니지만 눈발이 내려고 있어 멀기만 했다. 왜 이런 날에 나와 고생을 하나 생각이 자꾸 들었다. 다행히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오늘은 관광이 아니라 날씨와 전쟁을 하고 돌아왔다. 2023. 12. 21.
김녕 지질트레일 관광하기에 날씨가 좋지 않다. 그런데 큰 맘 먹고 한달살이 나선 우리로서는 하루 하루 허툴게 보낼 수는 없다.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밖 환경은 녹녹치 않다. 방문을 나서며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무슨 전쟁이라도 나가는 듯하다. 역시 오늘도 바람이 거세게 분다. 차 문을 열고 단단한 각오로 오늘도 무사히 소기의 목적을 거두겠다는 다짐을 속으로 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오늘의 관광지는 제주 동북 해안에 있는 '김녕지질트레일'이다. 이곳은 수월봉 만큼의 관광지보다는 못하지만 제주의 지질공원 중 하나로 잘 알려진 곳이다. 레비게이숀은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알려 준다. 길은 눈이 쌓여 다 녹지 않았다. 노면은 미끌을 것 같아 빨리 달릴 수 없다. 차가 많이 다녀 눈.. 2023. 12. 21.
성신사 고유 제의 아래는 정리의궤에 있는 성산사 봉안제의(성신사에서 제사를 지내는 절차)이다. 제의는 지금 제의와 크게 차이가 없다. 차이는 요즘에는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고, 찬자는 대축을 인도하고 있으나 정조 때 의례에서는 찬자의 역할이 "행초헌례, 4배 등" 말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게 그 순서를 보면은 아래와 같다. 알자, 찬자가 먼저 나가 4배하고, 집사를 인도하고, 향을 준비해 놓고, 촛불을 켜고, 진설을 한다. 초헌자가 술을 올리고, 축관이 독축하는 의식 아헌자가 술을 올리는 의식 종헌자가 술을 올리는 의식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 축문을 태우는 의식 찬자가 예를 맡첬다고 초헌관에게 보고하는 의식 성신사봉안제의 제사 1일 전 찬자는 헌관의 자리를 당하 동남쪽 서향으로 설치한다. 집사자는 그 뒤 서쪽.. 2023. 12. 21.
고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고산리 유적은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00 고산리유적박물관에서 관람했다. 이곳 고산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곳이다. 이 곳 유적지는 1987년 한 농민의 신고로 처음 발견된 이 후 수 만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나는 수월봉 구경을 하고 해안을 따라 차귀도 포구로 가는 도중에 고산리유적박물관을 찾았다. 이 박물관을 찾기 전에 작은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관람하면서 이곳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시대 유적이 발굴된 곳이며, 두 개의 토기, 많은 종류의 돌화살촉 등 의미가 있는 유물을 관람했다. 2023. 12. 21.
겨울에 보는 고산리 밭 농사 관광이란 아름다운 자연 구경만이 아니고 세상사 모든 게 관광이라고 본다. 수월봉 구경을 하고 나서 고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관람하고, 고산리 들을 지났다. 고산리는 넓은 평원이다. 그곳에는 여러 가지 채소 농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작물이 무엇일 가? 관찰했다. 육지에서는 12월에는 춰서 거의 노지에서 농사 지을 수 없다. 수월봉트레일 후 주차한 곳 옆에 밭에는 무가 재배되고 있었다. 무를 보니, 알이 굵다. 생김새로 보아 맛도 좋을 것 같다. 양배추 밭도 보인다. 농사짓는 것을 보면서 차를 천천히 달렸다. 당산봉 아래에 이르자 밭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 한 사람이 보였다. 그 농부는 콜라비를 수확하고 있었다. 차를 세우고 집사람이 그 농부에 다가가서 콜라비를 샀다. 그 옆에 포장에는 양배추를.. 2023. 12. 21.
수월봉 해변길 트레일 수월봉 입구에서 정상으로 올라 가는 길과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수월봉 정상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해변으로 가는 둘레길을 걸었다. 수월봉 해변으로 난 둘레길을 시멘트 포장으로 견고하게 나 있으며 절벽 아래에 있어 시루떡과 같이 겹겹이 쌓인 지질 구경이 볼만하다. 수월봉 트레일하면서 보는 겹겹이 쌓이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보게 된다. 이 물을 사람들은 "녹고의 눈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나의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는 "수월이가 나물 캐러 이곳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동생 녹고가 흘린 눈물이라"고 한다. 바위가 겹겹히 쌓인 절벽이 신비롭다. 화산활동과 풍화작용으로 만들어낸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눈으로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연의 모습을 어디에서 또 볼 .. 2023.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