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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구회

성신사 고유 제의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2. 21.

아래는 정리의궤에 있는 성산사 봉안제의(성신사에서 제사를 지내는 절차)이다. 

제의는 지금 제의와 크게 차이가 없다. 차이는 요즘에는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고, 찬자는 대축을 인도하고 있으나 정조 때 의례에서는 찬자의 역할이 "행초헌례, 4배 등" 말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게 그 순서를 보면은 아래와 같다.

<제례 사전 준비절차> 알자, 찬자가 먼저 나가 4배하고, 집사를 인도하고, 향을 준비해 놓고, 촛불을 켜고, 진설을 한다. 

<초헌례> 초헌자가 술을 올리고, 축관이 독축하는 의식

<아헌례> 아헌자가 술을 올리는 의식

<종헌례> 종헌자가 술을 올리는 의식

<철변두>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

<망료> 축문을 태우는 의식

<백예필> 찬자가 예를 맡첬다고 초헌관에게 보고하는 의식

성신사봉안제의

 

제사 1일 전 찬자는 헌관의 자리를 당하 동남쪽 서향으로 설치한다. 집사자는 그 뒤 서쪽에 북쪽을 상으로 하여 위치한다.

 

찬알자는 당하 동북에 가까이 서쪽을 상으로 하여 위치하고, 헌관 이하 그 밖의 사람들을 동문밖에 세운다. 제사 당일 5(1시간 15분 전) 전에 대축은 신위의 우측에서 축판을 받들어 올려놓는다. 집사는 향합을 설치하고 신위 앞에 촛불을 켠다. 다음에 제기와 과일 찬을 3(45분 전) 전에 방식과 같게 놓는다.

 

헌관 이하 모두 각자의 옷을 입는다. 찬알자는 먼저 들어가 4배하고 알자는 헌관 이하 인도하여 1(15분 전)에 밖에 세운다.

 

알자는 집사를 인도하여 배위(절하는 곳)으로 나아가게 인도한다. 4배라고 말한다. 모두 4배하고 관세위(손 씻는 곳)로 나아가 손을 닦고 각자의 장소로 간다.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여 배위(절하는 곳)으로 나가게 인도한다. 알자는 현관의 좌측에서 "유사근구청행사"라고 말한다. 찬자는 "4"라고 말한다. 헌관은 4배하고 찬자는 "행초헌례"라고 말한다. 알자는 헌관을 관세위로 나아가게 인도하고, 손을 씻고 스스로 동계(동쪽 계단)으로 올라가고, 이어서 준소(술 따르는 곳)으로 가서 서향하고서 있는다. 집준자(술 따르는 사람)은 멱(술통의 덮개)을 열고 술을 따른다. 알자는 헌관을 신위전으로 나아가게 하고 북향하여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다. 삼상향(향을 세 번 피움)하고 집작(술잔을 잡고)하고 헌작(술잔을 받들고)하고 부복(허리를 굽힘)하고 일어나 조금 물러나 무릎을 꿇는다.

 

대축은 신위전의 우측으로 나가 동향하여 무릎 꿇는다. 축문을 읽고 나간다. 헌관은 부복하고 일어선다. 헌관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찬자는 "행아헌례"라고 말한다.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여 동쪽 계단으로 올라가게 하고, 준소 앞에 서 있고, 곧 신위전으로 나아가서 향향하여 무릎 꿇고 앉아 있는다. 집작하고, 헌작하고 허리를 굽히고 일어서고, 원래 있던 자리로 인도한다.

 

찬자는 "행종헌례"라고 말하고, 아헌의례와 같이 하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찬자는 "철변두"라고 말한다. 대축은 철변두(변과 두를 옮김)한다.

 

찬자는 "4"라고 말한다. 헌관은 4배하고 찬자는 "망료"라고 말한다. 알자는 헌관을 망료위에 나아가서 서 있는다. 찬자는 "가료"라고 말한다.

 

알자는 헌관의 좌측에서 "백예필"하고, 헌관을 나가게 한다. 제집사는 다시 절하는 곳으로 가고, 찬자는 "4"라고 말하고 모두 4배하고 나간다. 찬자와 알자도 4배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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