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화성238

초가을 맑은 날 수원화성 연무대(동장대) 두번의 태풍이 지난 후 초가을 맑은 날 9월 8일 오후 수원화성 연무대(鍊武臺)를 찾았다. 연무(鍊武)는 무력을 단련한다는 뜻이다. 대(臺)는 지대가 높은 곳을 일컷는 말이다. 연무대의 다른 이름은 동장대(東將臺)이다. 장대(將臺)란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는 곳이다. 수원화성에는 장대가 둘이 있다. 하나는 서쪽 팔달산에 있는 서장대고, 동쪽에 있는 이곳 동장대이다. 연무대는 군사들이 무력을 단련했던 곳이다. 지금도 연무대 앞쪽에는 활터가 있다. 연무대 내부는 박석이 깔려 있고, 내부 뒷편에 마루가 있다. 2020. 9. 11.
초가을 수원화성 동북포루 쾌청한 초가을 오후 9월 8일 오후 수원화성 용연에서 동북포루가 흰뭉게구름 아래에 환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저곳은 선계(仙界)이란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방화수류정에 잠시 들린 후 다시 동북포루에 다달으니 비록 선계에서 현실세계의 이승이라지만 역시 아름다웠다. 신선이 사는 곳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선계라고 생각하면 거기가 바로 선계가 이닌가? 오늘은 선계도 구경했으니 더 바랄 게 없는 하루다. 2020. 9. 11.
수원화성 용연(龍淵)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아래에 용연(龍淵)이라는 연못이 있다. 이 연못이 용연이라고 부른 이유는 이 연못의 남쪽 언덕에 용바위가 있어서다. 그 바위 위쪽이 방화수류정이다. 방화수류정에 올라 이 연못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용연은 화홍문에서 떨어지는 물결과 함께 수원8경 중 하나로 용연대월(龍淵待月: 용연에서 달맞이)를 꼽았다. 이곳은 옛부터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 사진사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해가 지고 30분쯤 지나 조명등이 불을 밝힐 때 용연 북쪽에서 남향으로 방화수류정을 보는 경치가 참 아름답다. 사진은 9월 8일 오후에 촬영했다. 2020. 9. 10.
수원화성 용연(龍淵) 이룡( 螭龍)소폭포 수원화성에는 용연(龍淵)이란 연못이 방화수류정 앞에 있다. 이 연못이 용의 연못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이 연못에 용마위가 있어서 용연이란 이름 붙였을 거라 생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용은 왕을 상징하므로 왕의 연못이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연못에서 내려 오는 물이 수원천으로 흘러들어 간다. 용연에서 수원천으로 떨어지는 곳에 용이 되기 전 동물인 돌 이무기가 있다. 이무기를 한문으로 이룡(螭龍)이라고 부른다. 이 이무기 입을 통하여 물리 흘러 나온다. 용연에서 내려 온 물이 이무기 입을 지나 폭포와 같이 떨어지니 용연 이룡폭포라고 이름을 지었다. 2020. 9. 10.
초가을 수원화성 화홍문 긴 장마가 걷히고 모처럼 푸른 하늘이 열렸던 9월 8일 오후 장안문(북문)에서 화성 둘레길을 따라 화홍문(華虹門)을 찾았다. 화홍문은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너무 유명한 건물이다. 수원시내를 남북으로 흐르는 광교천(光敎川)이 여름에 자주 범람하므로 1796년(정조 20) 성곽을 신축하면서 준설하고 남북에 각각 수문을 만들었는데, 그 중 상류에 해당하는 북쪽 수문이다. 화홍문은 1922년 대홍수 때 크게 파손되었다고 한다. 오늘 특별한 사진이라고 할 수 없고, 초가을 쾌청한 날 하늘에는 뭉게구름 걸렸다. 화홍문에는 화려한 무지개(華虹)는 보이지 않았으나 그 모습은 무지개 못지 않게 한 폭의 그림이다. 코로나 감염병의 발생 때문인지 관람객이 평소보다 적었다. 2020. 9. 10.
수원화성 장안문 양편에 설치한 홍이포 수원화성 장안문은 북문이라고도 하며, 서울에서 오는 적군을 방위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이곳 장안문 좌우인 북서적대와 북동적대에 각각 1기의 홍이포를 설치해 놓았다. 홍이포에 관하여 Daum백과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홍이포는 17세기 무렵 중국 명에서 네덜란드의 대포를 모방하여 만든 중국식 대포로 영원성 전투와 병자호란에 사용되었다. 이 포는 17세기 중국 명에서 네덜란드의 대포를 모방하여 만든 중국식 대포이다. 명과 후금 사이에 치러졌던 영원성 전투에서 홍이포가 큰 활약을 하였다. 명의 장군 원숭환이 2만의 군사와 10여 문의 홍이포로 누르하치가 이끄는 13만 기병에 맞섰고, 결국 누르하치가 사망하였다. 이후 후금에서도 홍이포를 얻고자 애를 썼다. 후금이 청으로 국호를 바꾸고 조선을 침략한 병.. 2020. 9. 9.
1층 누각에서 본 장안문 수원장안문은 통행하는 곳은 1층 아래 지상이고, 이층은 성벽 여장이 있는 곳과 같은 높이에 1층 누각이 있다. 1층 누각안으로 일반인이 통행할 수 있게 했으나 2층 누각은 일반인은 출입금지이다. 전시에는 이층 누각이 지휘소 역활을 하며, 많은 병력이 2층에서 근무했을 것으로 보인다. 9월 3일 오후 지상에서 장안문 관람하며 사진을 촬영했고, 누각 1층으로 올라 사진을 찍었다. 2020. 9. 8.
지상에서 본 장안문 수원화성은 축성된지 225년이 지났고, 그 후 많이 훼손되었고, 6.25전쟁에는 크게 파손되었으나 1975년부터 복원하여 원래의 모습을 가추고 있다. 화성에는 수 많은 건축물이 있는데 그 중 남문인 팔달문과 함께 북문인 장안문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답다. 오늘 장안문 촬영은 성밖에서 본 장안문 전체의 모습을 담았고, 옹성으로 들어가 옹성에서 본 장안문, 옹성의 천정 문양, 옹성의 총상을 찍었고, 장안문 건축책임자 기록비, 천정의 모습 등을 담았다. 지상에서 촬영을 마친 후 2층에서 촬영도 있으나 분량이 많아 다음에 올린다. 監董 前牧使 李柏然 前 府使 梁塤 牌將折衝 徐有春, 金義淳 出身 李敬培 閑良 李鎭溫 石手 韓時雄 등 92명 2020. 9. 8.
수원화성 장안공원 성벽과 사람들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가 왔다. 장마가 지나고 마이삭 태풍이 왔고, 또 며칠 지나 마이삭이 어제 울산에 상륙하여 동해안을 태고 북상했다. 여름 내내 비가 왔으니 참으로 지겨운 날씨가 이어졌다. 오늘은 모처럼만에 쾌청한 초가을 날씨다. 푸른 하늘에 하늘에는 뭉게 구름 떠 있이 초가을 좋은 풍경을 만들었다. 오늘 오후에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다. 전에도 많이 촬영했지만 또 촬영이다. 훌륭한 사진사는 나쁜 조건에서도 좋은 사진을 찍는다. 그렇지 난 날씨가 받혀주는 오늘 같은 날 사진이 그래도 쓸만하다. 오늘은 장안문(북문)에서부터 창룡문을 거쳐 남문까지 성벽 갓길을 따라 화성 사진을 촬영했다. 3번 버스를 타고 장안공원 앞에서 내려 정류장과 주변 풍경을 촬영했다. 사진이란 하나의 기록으로 남을 수 있어 지금.. 2020. 9. 8.
화성이 만든 한 폭의 평화의 그림 태풍 '마이삭'이 어제 밤 부산으로 상륙하여 경상도와 강원도 동쪽을 타고 상채기를 남기고 북한으로 넘어갔지만 어제 오후 수원의 하늘은 맑고 쾌청했다. 수원화성의 서쪽 성벽 안쪽에서 화성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잡아 보았다. 사진은 이상을 표현할 수 없지만 생각을 불어 넣으면 하나의 그림이 될 수 있다. 그림이라고 생각하는 사진을 골라 보았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지음하여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주먹 지르며 거리에서 하늘 타하고 남탓하고 있다. 그래서는 안된다. 다 내탓으로 하고 밝게 세상을 보면 그림같은 평화로 충만한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