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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238

수원화성 주변 새로운 볼거리 지난 12월 6일 수원화성 행궁 앞을 지나 집으로 오면서 눈길을 끄는 풍경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아름다운 풍경은 자연이 만들고, 사람도 만든다. 인공조형물은 멋을 만드는 사람들의 행위에서 나온다. 2020. 12. 11.
서북각루 억새 억새가 군무를 춘다. 바람이 세면 거칠게 약하면 부드럽게 처신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늘 절하는 억새 손해볼 것도 없다. 때가 되어 결실하여 세대를 잇는다. 눈에 띠는 놈도 없고 잘난체하는 놈도 없다. 여럿이 무리를 짓고 있다. 풍파에도 견디며 왔다. 그냥 하루 하루 내 할 일 살았을 뿐인데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카메라를 들이 댄다. 2020. 10. 26.
수원화성 봉돈(熢墩) 수원화성의 봉돈(熢墩)은 연기나 불을 피워 알리는 봉수(烽燧)로서 벽돌로 쌓은 봉수라고 하여 봉돈이라고 부른다. 보통 봉수는 연기가 잘 보이는 높은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웠으나 이 봉돈은 화성행궁에서 바로 보이는 곳인 화성 동쪽에 세웠다. 봉수는 돌로 세웠으나 이곳은 건축이 용이한 벽돌로 세웠다. 이 봉돈은 전쟁에 대안 신속한 신호 전달 이외에 적을 방어할 수 있는 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 봉수는 평상시에는 횃불을 1개, 적이 나타나면 2개, 적이 국경에 접근하면 3개, 국경을 넘어오면 4개, 적과의 전투가 벌어지면 5개를 올리되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불어서 연락을 할 수 없을 때는 봉졸들이 차례로 달려서 보고하였다. 2020. 9. 12.
수원화성 동2치 수원화성 동2치는 동포루와 봉돈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雉城: 성벽을 돌출시킨 시설)이다. 수원화성에는 15개의 치가 있으며 동2치는 수원화성의 동쪽에 있는 2번째 치이다. 2020. 9. 12.
수원화성 동포루 수원화성의 동쪽 동1치와 동2치 사이에 동포루가 있다. 포루는 포를 갖춘 누각이다. 이 포루의 특징은 누각 기둥이 짧다는 점이다. 기와 지붕이 포루를 덥고 있어 기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외적에 대한 감시 목적보다는 지붕을 벽에 바짝 붙어 있게 하여 외적의 포격 등에 대하여 엄호하기 좋게 하기 위하여서 그렇게 지은 것 같다. 2020. 9. 12.
수원화성 동일치 수원화성에는 치성(雉城)이 15개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동일치이다. 치성(雉城)에서 치(雉)는 꿩을 가리킨다. 꿩은 숨을 때 머리만 숨기면 몸이 다 숨긴 줄 알고 머리를 은폐물에 박고 몸은 밖으로 들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몸이 밖으로 돌출한 모양을 치(雉)라고 부른다. 성(城)을 쌓을 때 중요 방어 지점에 밖으로 돌출하여 쌓는다. 돌출한 곳은 적군이 성벽으로 오르는 것을 방어할 수 있는 요지가 된다. 동일치(東一雉)는 화성의 동쪽 첫번째 치성(雉城)이라 동일치라고 이름을 붙었다. 2020. 9. 12.
수원화성 동일포루(東一鋪樓) 동일포루(東一鋪樓)는 창룡문에서 남으로 100여미터 지점에 있다. 화성에는 치성(雉城)이 15곳이 있으며 그 중 중요한 동1포루, 동2포루, 서포루, 북포루, 동북포루 등 5곳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치성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이 이곳에서 머물게 하기 위하여 세운 건물이다. 동일포루(東一鋪樓)는 동쪽에 첫번째에 있는 포루라는 뜻이다. 포루(鋪樓)에서 鋪는 점포(店鋪)할 때 쓰는 포이지만 다른 의미는 나무침상이란 뜻도 있다. 여기서 포루란 잠자거나 쉬게 할 수 있게 만든 마루라고 봐야 할 것이다. 2020. 9. 11.
초가을 맑은 날 수원화성 창룡문(蒼龍門)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蒼龍門)은 규모와 형식이 팔달문과 장안문에 비하여 훨씬 작고, 화서문과 비슷하나 규모는 작다. 수원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는 "남문(팔달문)은 남아 있고, 북문(장안문)은 부서졌고, 서문(화서문)은 서 있고, 동문(창룡문)은 도망갔다"고 했다. 동문이 도망갔다는 이야기는 아주 없어졌다는 뜻이다. 6.25전쟁으로 문루와 홍예가 소실되었으나 1975년 복구하였다. 창룡문의 구석 구석을 살펴 보았다. 창룡(蒼龍)이란 푸른 룡이다. 화성의 4대문 중에서 가장 작고 사람의 왕래가 적은 곳에 세웠지만 이곳은 병사들의 무력을 단련하는 연무대가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적에 대한 방어가 야무지게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이든다. 2020. 9. 11.
수원화성 동북노대(東北弩臺) 수원화성에 팔달산 서장대 앞에 있는 서노대와 함께 이곳 동북공심돈 옆에 동북노대가 있다. 이 노대는 동북공심돈과 창룡문을 엄호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보여진다. 나무위키에서 노대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노대는 성 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하여 높게 지은 것으로서 화성에는 서노대와 동북노대 두 곳이 있다. 동북노대는 창룡문과 동북공심돈의 중간에 동북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반달 모양의 담장으로 보호하고 있다." 초가을 날씨도 청명한 9월 8일 오후 동북공심돈 보고 나서 4-50미터 지나니 벽돌로 튼튼하게 쌓은 건물이 눈 앞이다. 이 건물이 바로 동북공심대이다. 2020. 9. 11.
초가을 맑은 날 수원화성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 수원화성에서만 있고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건물이 공심돈이다. 수원화성에는 서북공심돈, 동북공심돈, 남공심돈 등 3개의 공심돈이 있다. 동북공심돈은 수원화성의 동북쪽에 위치해 있다. 연무대와 창룡문 사이에 동쪽 성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공심돈(空心墩)은 속이 비여 있는 돈대(벽돌로 쌓은 초소)란 뜻이다. 예전에는 이 동북공심돈 안으로 출입할 수 있었다. 이 건물 문 안으로 들어가면 나선형으로 된 계단을 오르면 위층에 올라서 조망할 수 있다. 위층에는 앝게 기와지붕을 세웠다.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