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동문인 창룡문(蒼龍門)은 규모와 형식이 팔달문과 장안문에 비하여 훨씬 작고, 화서문과 비슷하나 규모는 작다. 수원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는 "남문(팔달문)은 남아 있고, 북문(장안문)은 부서졌고, 서문(화서문)은 서 있고, 동문(창룡문)은 도망갔다"고 했다. 동문이 도망갔다는 이야기는 아주 없어졌다는 뜻이다. 6.25전쟁으로 문루와 홍예가 소실되었으나 1975년 복구하였다.
창룡문의 구석 구석을 살펴 보았다. 창룡(蒼龍)이란 푸른 룡이다. 화성의 4대문 중에서 가장 작고 사람의 왕래가 적은 곳에 세웠지만 이곳은 병사들의 무력을 단련하는 연무대가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적에 대한 방어가 야무지게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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