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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호랑나비 길 잃은 호랑나비 햇살이 쪼이는 어느 가을 날 오후 호랑나비 애벌레 한 마리 소풍 나왔다. "공해가 너무 심해" 하면서도 "아직은 견딜만 해" 한다.... 이제 번데기로 변신하여 지하에서 긴 잠을 잔 후 어느 봄날 천국으로 날아 갈 때 그래도 아름다웠던 소풍이라고 할가? 2013. 10. 27.
전주성의 남문을 왜 풍남문이라고 했을 가? 지난 추석 때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면서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전주성의 남문 풍남문(豊南問)을 방문했다. 전주 남문은 본래 고려 때 세웠다고 하나 정유왜란 때 불 살라 없어 진 것을 영조 44년 1768년에 전주감사 홍락인이 다시 세웠다고 한다. 이 문을 풍남문이라고 한 것은 .. 2013. 10. 5.
제초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가? 농사란 풀과의 전쟁이라고 했다. 풀은 없애 버려야만 농사를 잘 질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을 해 왔다. 그러나 잡초가 작물에 해를 주는 것만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좋은 기능도 가지고 있다. - 토양보존 효과: 표토에 있는 흙을 빗물에 씻겨 내려 가지 않게 하는 토양보존의 효과가 있다. -.. 2013. 10. 4.
전주이씨의 옛터 경기전 이번 추석에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와 전주한옥마을 다녀 왔다. 왕궁리는 궁궐이 있었던 곳이나 지금은 오층석탑만 남아 있었고, 이와 반대로 전주는 비록 왕궁은 아니었지만 큰 도시로 수백년동안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융성하다가도 쇠퇴하는 도시의 역사를 흔히 볼 수 있다. 우.. 2013. 9. 24.
백제 왕궁의 비밀을 간직한 왕궁리삼층석탑 이번 추석날 가족과 함께. 화창한 가을 날씨에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국리 왕궁리5층석탑 유적지를 방문했다. 유적지는 얕으막한 야산에 있었다. 이름부터 왕궁리니 왕궁이 있었던 곳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발굴한 집터만 보아도 수십만평은 되어지만 건축물로 남아 있는 것은 오.. 2013. 9. 24.
고구마 해충 박각시 어제 고구마 줄기를 따다 발견한 박각시(Agrius convolvuli) 유충이다. 이 벌레 유충은 초록색인 놈도 있고, 갈색인 놈도 있다. 고치를 짓지 않고 번데기 상태로 땅속에서 월동한다. 이 벌레는 성충 길이가 80~100mm나 되는 대형 나방이다. 앞날개는 길으나 뒷날개는 짧다. 성충 복부에 검고 붉은 .. 2013. 9. 23.
전주 전동 천주교 성당 전주 전동성당은 프랑스 신부 보두네가 1908년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914년 완공된 건물로 사적 제2988호이다. 로마네스크 복고양식 건물로 전주한옥마을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은 1881년 완공한 서울 중구 양현성당이고 , 두번째로 1890년 완공한 강화도 한옥.. 2013. 9. 21.
전주향교: 중국인 제사를 그렇게 오랫동안! 이번 추석에는 고향 논산에서 제사를 맡치고 당일 올라오자니 길도 밀릴 것 같고 가족과 같이 오순도순 하룻밤을 보내고자 작은 아들 식구, 큰 손녀딸과 같이 익산의 왕궁리5층석탑을 구경한 후 전주한옥마을에 갔다. 한옥마을은 전주 도심 경기전과 천주교교동성당에서 시작해 전주향.. 2013. 9. 21.
전통을 계승하는 돈암서원 향사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는 정치를 했다. 세상의 근본은 효에서 출발한다고 보았다. 부모에 효도하면서 잘 되지 않는 일이 없다고 보았다. 부모에게 살아 생전 공경하고 돌아가신 조상에도 잘 모시려 했다. 조상 숭배 중 첫째가 제사를 잘 모시는 것이다. 예절은 형식이라며 홀대하고 있는 현대사회라지만 예를 갖춤은 변함 없이 올은 길로 가는 첫걸음이 아닐 가? 사계 김장생 예학의 태두로 알려졌 있다. 그의 신위는 종묘에 모셔져 있고, 그...가 후학을 가르쳤던 돈암서원에도 모셔져 있다. 그의 제자이며 아들인 신독재 김집, 사계의 제자인 우암 송시열과 동춘당 송준길도같이 돈암서원에 배향되어져 있다. 지난 토요일(14일) 돈암서원 추향사에서 본 사계 김장생 신위가 있는 제사 상이다. 돼지 머리가 있고, 생밤, 깐 은행,.. 2013. 9. 18.
조롱박 조롱박 지붕 위에서 멋부리는 조롱박 지붕 아래로 떨어져 가마솥에서 왼 몸을 달구더니 누런 색의 그릇으로 변신했다. 샛밥광주리에 모신 조롱박 날렵하고 쓸모 있다며 주연으로 대접을 받으며 들판으로 여행 떠났었지. 국물 한 국자와 밥 한 그릇 받았던 조롱박 그 땐 이리 저리 잘 팔려.. 2013. 9. 18.
돈암서원 추향사 제물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는 정치를 했다. 세상의 근본은 효에서 출발한다고 보았다. 부모에 효도하면서 잘 되지 않는 일이 없다고 보았다. 부모에게 살아 생전 공경하고 돌아가신 조상에도 잘 모시려 했다. 조상 숭배 중 첫째가 제사를 잘 모시는 것이다. 예절은 형식이라며 홀대하고 있는 .. 2013. 9. 18.
2013년 돈암서원 춘향사 참배 돈암서원 계사년 추기향례(秋期享禮)가 2013년 9월 14일(음 8월 10일) 11:00부터 충남 연산면 임리 소재 돈암서원 숭례사에서 봉행되었다. 이번 향사(享祀)에 경향 각지에서 200여명의 참배객이 참석하였다. 식전 양성당 앞에서 원장을 대신하여 김경중 장의와 김주찬 초헌관의 참배객에 대한 .. 2013.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