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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하는 고구마 변신하는 고구마 지난 6월9일 햇살이 내리 쪼이던 날 뿌리 하나 없는 줄기를 땅 속으로 집어 넣으면서 뿌리로 변신 할 가? 뜨거운 햇살은 금새 잎새를 시들게 하는데 과연 얼마나 살아줄 가? 물을 주면서도 뿌리 하나 없는게 물을 어떻게 빨아 들일 가 했다. 심은지 1주일 지나자 줄기가 뿌.. 2013. 8. 27.
용트림 소나무 용천하는 소나무 변함없이 늘 푸른 자태다. 비록 늙더라도 기상은 늠늠하다. 솔향은 천리라. 그런 소나무 중에서 하늘을 향해 용트림하는 소나무 한 그루 향촌농원에 가면 볼 수 있다. 값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굴곡이 많은 소나무보다는 울진 왕피천에 가면 보는 미끈한 시원한 소.. 2013. 8. 27.
조경수 농장 화성시 양감면 향촌농원 방문 트리디비 아카데미 조경수 강좌의 현장실습 차 2013년 8월 17일 서산의 가사농원을 방문 후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송산리에 있는 향촌농원을 방문했다. 이 농장 대표인 이상웅씨는 농업고등학교 조경교사로 정년을 하였고 현재 (사)한국조경수협회 고문으로 있는 조경분.. 2013. 8. 27.
정원수의 달인 가사(柯沙)농장 방문: 제5농장 (산지 조경수) 서산 가사농원의 5번째며 마지막 방문한 농장은 농장주 정제호선생님께서 최근 4년간 온 정성을 쏟아 경사도가 높은 산지에 조성하였다. 이렇게 경사도가 심한 곳에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심고 캐고 하기란 너무 힘들것 같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왔다. 공작단풍이 길.. 2013. 8. 26.
배추와 무 농사의 시작 더위도 한풀 꺾기고 계절은 새로운 절기를 맞으며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부분 농사는 절기에 맞춰져 있다. 때를 맞추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요즘이 무 배추를 심을 때이다. 만약 이 때를 놓쳐 9월 중순에 김장배추를 심으면 수확을 하게 되는 11월초에 속이 차지 않.. 2013. 8. 25.
정원수의 달인 가사(柯沙)농장 방문: 제4농장 (중산지 조경수) 가사농원의 4번째 방문 농장은 중산간지로 약간의 경사도가 있었다. 이 농장에서는 이팝나무, 산수유나무, 느티나무 등 여러 종류의 정원수가 있었다. 그 중에서 느티나무는 재식거리가 2.5x3로 나무와 나무 사이 간격이 적당하고 수형도 좋아 앞으로 값나가는 정원수로 자랄 것으로 예상.. 2013. 8. 24.
서산 가사농장 정제호 사장님의 정원수 농사 해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가사농장에서 2013년 8월17일 농장을 방문한 일행에게 정원수의 달인 정제호 사장님께서 산지에 심은 정원수 재배에 관하여 설명입니다. 2013. 8. 24.
농약 어떻게 희석하나? 사람이 먹는 약은 약국에 가서 처방전을 주면 약사가 알아서 봉지에 넣어 줘 제 때에 먹으면 되지만, 농약은 일단 농약상회로부터 구입한 농약을 농사짓는 사람이 직접 조제를 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농약을 사용하는 사람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쉽지 .. 2013. 8. 23.
生命本是一场漂泊的漫旅 이 글은 나의 허화춘 중국어 선생님께서 카톡에 올린 것을 내가 해석했습니다. 生命本是一场漂泊的漫旅, 생명은 본래 하나의 흘러가는 끝없는 여행이니, 遇见了谁都是一个美丽的意外。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하나의 아름다운 우연이다. 我珍惜着每一个可以让.. 2013. 8. 23.
김태형의 바람의 각도 2012년 중앙신인문학상 바람의 각도 / 김태형 角度 추위를 몰아올 땐 예각으로 날카롭게 銳角 소문을 퍼트릴 땐 둔각으로 널따랗게 鈍角 또 하루 각을 잡으며 바람이 내닫는다. 겉멋 든 누군가의 허파를 부풀리고 치맛바람 부는 학교 허점을 들춰내며 우리의 엇각인 삶에 회초리를 치는 바.. 2013. 8. 23.
정수자 시인의 노숙화석 제18회 현대불교문학상 노숙 화석 / 정수자 그들은 역 근처나 공원에서 발굴됐다 알콜에 절인 몸은 주로 굽어 있었고 텅 텅 빈 눈구멍들은 낙혼(落魄)을 환유했다 換喩 직업은 풍찬노숙 더러는 와불 탁발 風餐露宿 臥佛 托鉢 철을 잊은 방랑자 또는 나름 빨치산 결국은 걸신 공양임을 보고.. 2013. 8. 23.
황규동 시인의 물소리 물소리 ―황동규(1938∼) 버스 타고 가다 방파제만 바다 위에 덩그러니 떠 있는 조그만 어촌에서 슬쩍 내렸다. 바다로 나가는 길은 대개 싱겁게 시작되지만 추억이 어수선했던가, 길머리를 찾기 위해 잠시 두리번댔다. 삼십 년쯤 됐을까, 무작정 바닷가를 거닐다 만난 술집 튕겨진 문 틈서.. 2013.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