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97 효원정과 매산정 정자(亭子)는 경치 좋은 곳에 자연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지은 집이다. 궁궐 연못에 세우기도 하고, 강이나 시냇물이 흐르는 경치 좋은 곳에 세운 정자에서 선비들이 시를 짓으며 풍류를 즐기는 곳이다. 수원의 유명한 정자로는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이 있다. 수원화성 행궁 안에도 정자가 있다. 근래에는 근교 산 높은 곳이나 공원에도 정자를 많이 건축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근래에 공원 여기 저기에 건축한 정자가 그 숫자는 많지만 옛 것에 비하여 아름다움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경기도청 앞 팔달산 기슭에 근래에 세운 효원정과 매산정 정자가 있다. 효원정은 2층 정자로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시원한 느낌을 주고, 매산정은 단층 정자지만 주변 정원숲이 있어 좋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치열.. 2022. 5. 13. 상상캠퍼스에 캠핑족 옛 서울농대(경기도 상상캠퍼스)에 휴일에 가면 캠핑족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캠핑이라면 등산을 가서 하루 숙박을 할 때라든가 여름 휴가철에 계속에서 휴식을 할 때 텐트를 치고 머물 때 텐트를 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근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듯했다. 어디든 휴식처가 될만 한 곳이면 텐트치고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상상캠퍼스에는 캠핑장소가 2곳이 있다. 하나는 상상캠퍼스 서쪽 끝 도로에서 남쪽 방향 정원이고, 다른 하나는 중앙로에서 중간쯤에서 남쪽으로 30m쯤에 있는 잔디밭이다. 2022. 3. 27. 나무를 오르는 사람들 (옛) 서울 농대(경기도 상상캠퍼스)에 가면 밧줄을 타고 나무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여러 차례 보았다. 오늘도 상상캠퍼스 좌측편 옛 서울대 농학과/원예학교 건물 앞에서 이들을 보았다. 여러 차례 이렇게 밧줄타고 오르기하는 걸 보고 처음에는 한전 직원이 전선을 타고 다니는 훈련을 하는 게 아닌가 했으나 휴일에 주로 하는 걸 보니 등산 훈련이거나 아니면 하나의 오르기 훈련일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꽤 체력 소모가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생각치 못했던 운동이다. 상상캠퍼스에서 이런 운동은 그 이름에 걸 맞는듯하다. 사람은 두발로 수평으로 이동하며, 수직 이동은 거의 없다. 대부분 사람들이 하지 않는 수직 이동은 색다른 것이다. 남들이 하지 않아 쉽게 못하는 일을 나 자신이 남들보다 잘한다면 .. 2022. 3. 27. 만석공원에서 봄을 보다. 어제밤에 봄비가 내렸다. 그간 가뭄이 심했었다. 3월 3일 울진에서 산불이 나 10일간 진화에 애썼으나 13일 비가 내리면서 겨우 화마를 잠재웠다고 한다. 어제밤에도 비가 내렸다. 반가운 봄비이다. 아침에 서호공원을 바라보니 초목이 생기가 돋아나는 것 같았다. 오후에는 만석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봄 바람이 차가움은 없고 훈훈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만석공원에 도착했다. 흐린 날씨고 갰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날씨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둘레길을 걷는다. 나 혼자지만 빙빙 돌아가는 무리 속으로 들어가서 따라 걷는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버드나무를 바로 보니 녹색이 묻어난다. 나무 중에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해주는 게 버드나무 줄기이다. 봄은 겨우내 잠에서 깨어나 생명의 낌새는 .. 2022. 3. 26. 젊은이들이 찾는 행궁동 거리 수원시 장안구 행궁동은 수원 화성의 4대문이 있는 수원의 구도심이다. 해방이후 수원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수원화성이 자리잡고 있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상대적으로 한 때는 도시공동화 현상이 나타났으나 최근 행궁 주변으로 화성지구단위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점차 새로운 화서인문문화특화거리, 공방길, 전통시장특화거리 등 문화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화서문에서 장안문 사이에 있는 화서문로를 중심으로 무당집이 많았으나 지금은 젊은이들이 찾는 음식점, 카페가 많이 생겼다. 전주의 한옥마을과 같이 관광객이 찾는 거리가 되는 듯하다. 어제는 화성박물관에 가면서 걷기 운동 겸 집에서 걸어서 병무청 입구에서 화서문을 지나 화서문로를 걸었고, 화성성벽 안쪽 둘레길을 걸어 장안문에 도착했다. 그 후에도 성벽 안쪽 길을 따라 창룡문까.. 2022. 3. 13. 솟대공원과 수원역 도시섬 도시숲 손바닥만한 작은 공원이 서호천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81-6에 있다. 공원의 크기라고 해야 아마 길이가 30미터나 될 가하고 지형이 삼각형으로 그 폭은 긴쪽에 10미터나 될 가한 크기다. 공원이 크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자연환경을 누리며 안락하게 즐길 수도 있겠지만 너무 작아 그렇지는 못할 지라도 어려운 입지 여건에도 공원을 조성한 게 고맙다. 무슨 일이던지 여건이 좋으면 쉽게 잘 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해내기 어렵다. 그런 가운데도 해내야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작다고 하찮케 봐서는 안될 일이다. 처음부터 클 수는 없다. 작은 것이 쌓이면 크게 된다. 수원역 서쪽 인천방향 육교 아래 건널목이 있다. 이 건널목의 북쪽 방향에서 남쪽 방향으로 난 횡단 보도의 좌측에 보면 .. 2022. 3. 1. 경기상상캠퍼스 숲속의 둥지 일제는 1906년 수원 서호저수지(축만제) 아래에 세운 최초의 우리나라 농업학교를 세웠다. 그 후 이 학교는 수원고등농림학교가 되었고, 해방 후에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이 되었다. 그간 수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지난 2003년 서울농대 수원캠퍼스는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2016년까지 13년간 주인없이 방채되어 있었다. 경기도상상캠퍼스가 2016년 설립하여 이 캠퍼스의 일부를 이용하고 있다. 캠퍼스의 길이는 어림잡아 동서 900m, 남북 600m쯤 되어 보인다. 어제 산책코스는 내가 사는 한전현대아파트에서 서호공원을 지나 수원천변길을 따라 농대교에서 경기상상캠퍼스 구내를 산책했다. 학교 정문으로 진입하여 직선으로 난 중앙로를 따라 간 후 우측 숲속으로 들어가 산책길을 걷고, 다시 나와 남쪽 숲속으로 들어.. 2022. 2. 20. 숙지산 지나 팔달산 둘레길 걷기 오늘은 날씨도 제법 풀렸다. 밖에서 활동하기에는 미세먼지가 좀 있기는 하나 춥지도 덮지도 않은 좋은 날씨이다. 겨우내 입고 다닌 목에 털달린 점퍼를 입고 나갔다.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에서 숙지산으로 행했다. 숙지공원에 이르자 햐얀 철제 조형물을 하늘을 찌르고 있다. 높은 기상을 펼치라는 듯하고 있다. 그 옆에 다산 도서관이 있다. 다산은 정조 때 수원화성을 건설에 설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건축에 숙지산에서 채석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다산 도서관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다산 도서관을 지나 100여미터 오르니 정수장 입구에 약수터가 보인다. 약수터를 지나 능선으로 타고 오르자 새벽 체조를 하는 사람들의 넓직한 터가 있다. 그리고 100여미터 더 오르니 정자가 있고 가장 높.. 2022. 2. 12. 일월공원까지 걷기 운동 나의 만보걷기 코스 중 하나가 일월저수지코스이다. 이 코스는 한진현대아파트에서 시작하여 서호공원- 여기산 뒷길- 일월도서관- 율전고등학교- 황새말공원- 서호천변- 화서동먹자골목- 화서LH아파트단지-한진현대아파트에 돌아오는 것이다. 오늘 점심식 사후 일월저수지 코스로 집을 나섰다. 집에서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날씨도 따뜻하고 우선은 시원한 바람이 좋다. 이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길을 나서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방콕한지 2년이 지났으니 다들 갖혀있는 게 답답하기 그지 없다. 참을 만큼 참았고, 이제는 코로나 감염의 위험도 심각함은 무뎌졌다. 이제 코로나도 처음과 달리 감염자수가 어제 하루 54,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미크론 변이종이 생기면서 전염성은 몇 배가 높으나 치명율은 낮아 어.. 2022. 2. 10. 서호천 삼남길 걷기 오늘은 2월 첫 일요일이며, 입춘이 이틀전에 지났으나 아직 봄이 오는 기미는 하나도 없이 바람은 차고 세게 불었다. 오늘 걷기 운동은 만석거를 지나 서호천을 따라 삼남길을 걷기로 했다.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에서 구름다리-새싹교-항미정을 지나 서호천 안쪽에 있는 산책길 2km가량 따라 걸었다. 농대교-벌말교-평고교-중보교를 지났다. 오늘 걸음수는 13,116보, 거리는 10.1km, 소모칼로리는 540kcal이다. 2022. 2. 6.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