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113

창성사지(彰聖寺址) 가는 길 창성사는 고려시대 진각국사(眞覺國師) 천희(千凞, 1307~1385)가 머문 큰 사찰이었으나 병자호란 때 사찰 건물은 소실되었으나 1965년까지 진각국사탑비(眞覺國師塔碑)는 남아 있었다. 1965년 6월 9일 팔달구 매향동 13-1로 이전했다. 이 비는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4호로 지정되었다. 비록 이 사찰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앞으로 복원될 가능성이 있은 유적지로 보존이 필요한 곳이다. 2016년 한신대학교 발굴팀이 조사를 했으나 미완으로 끝났으며, 지금은 황폐화되고 있었다. 7억원이나 들어 발굴조사를 했지만 창성사지가 그간 알고 있는 광교산 중턱에 있는지 아니면 광교버스 종점 위 사찰이 맞는지 확실치 않다는 주장이 있다. 창성사지의 진위가 논란에 빠져 있다. 사찰 관계자는 현재 사찰이 있는.. 2022. 10. 24.
수원 화산학원 이사장 박지원의 생가 수원시 평동에는 두 부자가 나왔다. SK 창업주 형 최종건(최종건, 1927-1973) 회장과 그의 동생 최종현(최종현, 1930-1998)이 이 마을 출신이고, 또 한 사람이 박지원(朴志遠, 1934-) 화산학원 이사장이다. 두 집의 거리는 1km쯤 된다. 박지원 생가는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 741번길 31-5에 있고, 최종건 생가는 권선구 평동로 76번길 5에 있다. 박지원 이사장은 영신학원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두 기업인의 집은 문화재로 지정은 되지 않았지만 둘 다 오래된 한옥으로 앞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이다. 박지원은 제13대 국회의원이었다. 그의 프로필은 대한민국헌정회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나와 있다. 제13대국회의원(오산, 화성) 민정당 서울 공업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22. 9. 29.
우장춘 박사에 대한 재평가와 그의 묘 탐방 우장춘 박사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위키백과(우장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에서 자세히 나와 있다. 내가 본 우장춘 박사에 대한 한국농업에 끼친 영향은 과대평가된 게 아닌가 싶다. 8.15해방이 된 후 언론은 망명정객 우범선의 아들 우장춘 박사가 대단한 인물로 평가했다. 그가 우리나라로 귀국하면 우리나라를 가난에서 구해낼 인물로 보았다. 그는 씨없는 수박을 발명한 인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고 일본동경대학 박사라고 하지만 정식 학위과정을 거치지 않고 논문만 제출하여 박사가 된 페이퍼 박사였다. 일본 최고의 대학에서 박사학위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페이퍼박사는 학위과정을 통과한 학위취득자에 비하여 수준이 낮다. 부산을 중심으로 1947년 우장춘 박사 귀국 운동.. 2022. 9. 29.
9차 수원의 역사, 수원의 문화재 모니터링 (9월 25일)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주)화성연구회가 수행하는 "수원의 역사, 수원의 문화재" 9차 모니터링이 9월 25일 미륵당에서부터 있었다. 9차 모니터링은 미륵당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괴목정교, 효행공원, 프랑스군참전비 모니터링하고, 승용차로 지지대 고개에 있는 지지대비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지지대쉼터에 주차하고 다시 걸어 지지대비 모니터링하고, 마지막 코스로 노송지대 모니터링의 일정이었다. 미륵당에 맨 먼저 도착하여 항상 닫혀 있는 문고리를 보니 열 수 있게 자물쇠를 문고리에 걸어 놓지 않았다. 지난 두 차례 방문하면서 미륵당을 찾았지만 그 속에 있는 미륵을 겨우 틈새로만 볼 수 있어 이번 모니터링하기 전에 수원시 문화재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처를 알아 보았으나 미륵당 열쇠를 누가 가지고 있나 알 수 없었다. 다시 .. 2022. 9. 28.
문화재지킴이 모니터링 활동<수원의 역사, 수원의 문화재> 일정 일부 변경 문화재지킴이 활동 일정이 일부 변경되어 알립니다. (사)화성연구회 주관으로 9월 16일 문화재지킴이전국대회 개최로 인한 피로감이 있어 한 주 건너뛰었으며, 그 후 일정도 화홍문화재 중복(10월 9일) 등을 고려하여 일부 조정했습니다. 모니터링 계획일자 대상 명칭 모임 장소 소재지 주소 블로그 중림곤충관 4월 6일 아담스기념관 화성박물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50 수원최초신식교육기관아담스기념관(daum.net) 5월29일 수원향교 수원향교 팔달구 향교로 107-9 https://blog.daum.net/kimyongheon/5172064 수원 구 부국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0 일제강점기에이름났던부국원(daum.net) 구 수원시청사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 구수원시청사(현수원시.. 2022. 9. 25.
수원화성의 종각인 여민각 여민각(與民閣)은 수원화성 광장 앞 길건너에 있는 종각(鐘閣)이다. 수원의 중심도로인 정조로를 버스나 걸어서 자주 지나갔지만 아직까지 자세히 본적은 없었다. 어제는 한국문화재지킴이전국대회 준비 점검차 (사)화성연구회 최호운 이사장과 함께 갔다. 오늘 대회가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다. 어제 함께 갔던 김충영 전 화성연구회 이사장은 "이 종각을 세울 때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모두 화성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함께 갔던 건축가는 이 건물 기둥은 속에는 철근이고 겉에 나무를 붙어 놓았다고 말했다. "나무로는 무거운 종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2022. 9. 16.
앞을 막아버린 항미정 경관 복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조들은 산수(山水)가 아름다운 곳에는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 축만제가 있는 항미정(抗眉亭)도 그런 곳 중의 하나다. 항미정이란 이름은 항주(杭州)의 미목(眉目)'같다는 소동파의 시(詩)에서 따왔다고 한다. 서호에 비춘 여기산의 반영은 여인의 눈썹과 같이 아름다웠다. 예전에는 많은 명사들이 항미정을 찾아 아름다운 산수를 감상했다. 그들이 수원을 방문하면 꼭 항미정을 찾았다. 순종황제는 1908년 능행차를 할 때 서호 임시정거장에서 내려 축만제 제방을 지나 항미정에서 차를 마시고 쉬었다. 안중근 의사가 살해한 이등박문은 죽기 1년 전 항미정에서 기념촬영을 하였고, 1932년 우기끼 조선총독도 항미정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식물학자 바비로프 일행도 1933년 항미정을 찾았다. 또한 .. 2022. 8. 25.
문화재보호 지원사업: 제7차 수원의 역사와 수원의 문화재 모니터링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는 "문화재보호지원사업: 수원의 역사와 수원의 문화재 모니터링" 제7차 지킴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89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현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 농업사박물관, 우리나라 고유식물 미선나무, 1916년 식수한 배나무: 전유, 김상진 열사 할복자살지, 앙카라학교공원, 잠사과학백주년기념비, 탑동축산싸이로, 서둔야학교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는 모니터링 시작 예정시간 16시 정수자 시인을 비롯한 화성연구회 회원, 일반인 등 23명이 옛 서울대학교 농개 정문에 모였다. 흐리던 날씨가 모임 시작 30분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16시가 되자 빗방울이 굵어졌다. 비는 그칠 기색이 없었다. 참가자 우산이나 우비를 준.. 2022. 8. 16.
강감찬 장군 동상 강감찬 장군 동상은 1972년 5월 4일 애국선열조각건립위원회(총재 김종필)이 주관으로 수원시 팔달산 중턱에 세웠다. 동상은 김영중 조각 작가의 작품이고, 헌납자는 전중윤 삼양식품사장, 명문은 김상기가 쓴 글이고, 글씨는 이기우 작가가 썼다. 애국선열조각건립위원회는 충무공 이순신을 비롯한 15명의 애국선열의 동상을 건립했으며, 그 중 한 분이 강감찬 장군이다. 이 동상은 1971년 6월 29일 애국선열조각건립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관으로 1972년 5월 4일 국무총리였던 김종필 애국선열조각건립위원회 총재를 비롯한 수원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수원에 강감찬 장군 동상을 세우게 된 배경은 확실치 않다. 애국선열조각위원회의 총재가 국무총리이고, 친여언론사인 서울신문이 주체로 세웠다는 것.. 2022. 8. 11.
배움의 터 서둔벌 문화재 모니터링(2022. 8. 14.) 요약 ○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수원캠퍼스 ●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2003년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지금은 일부는 창업센터로 활용하고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수원의 자랑이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서울대학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고등농림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재들이 모이는 학교였다. 본관 건물 1, 2층은 건립연대가 해방 전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물은 리모델링하였고, 3층은 증설했다. ● 일제강점기에 수원고등농림학교 강당으로 사용한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2013년 농업사박물관으로 설치했다. 개교 10주년(1916년)에 심은 배나무(Pyrus pyrifolia) 진유라는 나무가 있다. ● 1920년대 일제에 항거한 수원고등농림학교 학생 운동을 한 곳이다. .. 202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