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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113

전국의 금표를 집대성한 『한국의 금표』 출간 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발간한 신간 『한국의 금표』는 전국의 금표를 전수 조사한 책으로 총 78개의 금표를 목적별로 분류했다. 이전까지 산림금표나 고양 연산군 시대 금표비처럼 개별 금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은 있으나 전국의 금표를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소장은 금표를 “행위의 금지를 표식한 것”으로 정의하고, 그 목적은 보호를 위해 출입과 이용을 금지한 것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또한, 금표가 새겨진 배경을 통해 역사의 한 장면을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목적의 금표가 확인됨에 따라 금표의 재분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책에서는 금표를 크게 ▶왕실금표 ▶산림금표 ▶사찰금표 ▶제단·신앙금표 ▶장소 관련 금표 ▶행위 금지 금표 ▶기타 금표 등의 목적으로 분류했다. 해당 분류에 따르.. 2023. 10. 16.
수원지기학교, ‘경기다크투어: 잊혀진 역사와 마주하는 여행’ 성황리에 마쳐 수원지기학교(대표 신영주)는 문화예술을 통한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과 항일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기획한 ‘경기다크투어(경기 흑역사 탐방): 잊혀진 역사와 마주하는 여행’을 10월 9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경기문화재단의 ‘2023년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본 프로그램은 7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8회차에 걸쳐 민족문제연구소와 문화재지킴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다크투어는 수원시, 용인시, 평택시, 안성시, 이천시, 양평군 등의 현장을 찾아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독립을 향한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저항하고 투쟁했던 독립운동가의 삶을 배우며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2023. 10. 10.
수원화서동 마애삼존불상 오늘 수원박물관 야외 전시장에서 수원화서동 마애삼존불상을 보았다. 고려중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보존상의 높이는 113㎝, 좌우 보살의 높이는 90∼92㎝다. 수원시향토유적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바위에 형상이 새겨진 부조(浮彫)형이다. 나는 1998년 쯤 년대 이 불상이 화서동 숙지산 남쪽 기슭 어린이 물놀이터 뒷편에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본래 지금의 팔달구 화서동 화양초등학교 자리에 '약사님'이라고 불린 석불을 모신 절집이 있었는데, 1980년께 동래정씨 선산 밑으로 옮겨졌다가 화서동 도시재개발과 함께 절집은 사라지고 석불이 수원박물관으로 옮겨져 관리를 받았다. CRS news 2021년 8월 17일 기사를 보면, "본래 지금의 팔달구 화서동 화양초등학교 자리에 '약사님'이라고 불린 석불을 모신 .. 2023. 1. 8.
평동벌말도당굿 및 도당 등 모니터링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 '수원의 역사, 수원 문화재' 모니터링팀 일행 10명은 11월 20일 14시 수원시 권선구 평동 90번길 23-7(평동행정복지센터 동남쪽 70m지점) 평동벌말도당을 찾았다. 이번 모니터링은 평동벌말도당, 최종건 생가, 선경직물 본관(전시관), 박지원 생가, 수인선 철교, 영신연화 등에서 수행했다. 평동벌말도당은 마을의 안녕을 비는 굿을 하는 곳이다. 이곳은 원래 바닷가 마을이어서 풍어굿으로 행해졌는데 차츰 육지로 변하면서 풍농과 마을의 안녕을 위한 도당굿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곳 평동도당은 경기도도당굿을 매년 정월이나 삼월 또는 10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굿을 벌린다고 한다. 도당굿은 돌돌이, 부정청배, 도당모시기, 시루청배, 삶풀이, 제석청배, 손굿, 신장대감.. 2022. 11. 23.
수원중화기독교회 등 모니터링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는 11월 월례회의를 11월 12일 15시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53 드로잉갤러리카페에서 개최하고, "수원의 역사, 수원의 문화재" 제15차 모니터링을 한국기독교장로회 수원교회, 대한성공회 수원교회, 부국원, 수원중화기독교회, 구 수원시청, 구 수원문화원에서 실시했다. 이 중 수원중화기독교회는 첫 모니터링이고, 나머지는 5월 29일 첫번째 모니터링하였고, 이번은 2번째 모니터링이다. 2번째 하는 모니터링은 모두 1차 모니터링과 별 차이가 없었다. 단지 모니터링 참가자가 다를 뿐이다. 첫 모니터링하는 수원중화기독교회는 본 블로그에 11월 13일 올린 바와 같다(수원중화기독교회 모니터링 (tistory.com)) 2022. 11. 23.
버드내산제당 등 모니터링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는 '수원의 역사, 수원의 문화재'모니터링 참가자 10여명이 10월 25일(화) 17시에 신분당선 매교역 3번출구에서 만났다. 본 모니터링은 격주로 일요일 16시에 만났으나 이번 모니터링은 특별히 버드내산제당제를 25일(음력 10월 초하루) 18시에 올린다는 사전 답사를 통하여 알고 있어 이날 찾았다. 먼저 수원시 권선구 정조로 618 성원아파트 정문 앞 길건너에 있는 상류천(上柳川)표석을 모니터링했다. 정조 임금이 현릉원 행차 때 지지대고개에서부터 5리마다 표시해 놓았던 현릉원 가는 길 안내를 표시한 돌이다. 이 표석은 처음 찾았을 때는 어렵게 찾았었다. 이번에도 표석 앞에 주차한 차량이 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 다음 행선지는 장승이 있는 정조사거리에 도착했다. 장승은 정.. 2022. 11. 23.
수원의 역사문화탐방 둘레길 설정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는 문화재청 지원 사업으로 금년 '수원의 역사, 수원의 문화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축만제와 만석거 등 세계관계시설물 유산, 지지대비, 노송지대 등 지지대고개 관련 문화재, 미복원 수원화성시설, 화성시설물, 근대문화재, 화성관련 축제 조사 등을 대상이며, 그 중에서 문화재 또는 비지정이나 문화재로 보존 가치가 있는 유물유적으로 67개를 4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16회에 걸쳐 모니터링 조사하였다. 이번 모니터링하면서 이번 모니터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수원의 문화재를 탐방 답사하고 자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67개소를 10개 코스의 둘레길 초안을 만들었다. 앞으로 추가하는 문화재가 있거나 또는 코스를 변경하게 되면 보완하도록 하겠다. 2022. 11. 20.
수원중화기독교회 모니터링 수원중화기독교회(주임목사 김정석)는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2-7에 위치해 있다. 이 교회는 1945년 해방 이후 산동성, 강소성, 대만 등지에서 수원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예수를 본받고 복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1955년 7월 22일 마수신 형제가 헌당하여 한국 내에서 네번째로 세운 교회이다. 최근 교인은 해방 직후 이주한 세대와 함께 수원지역으로 직업을 찾아 온 젊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사)화성연구회 문화재 모니터링 일행이 이 교회를 찾았을 때 담임 목사께서 반갑게 맞아줬고 안내를 해줬다. 그는 "이 교회의 대문은 중국식이라고 했고, 빨간 기와 지붕은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 교회의 역사는 67년이 되었지만 사랑방 교회로서는 100년 가량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 교회의 오랜 역사에 비하면.. 2022. 11. 13.
버드내 산제당제(細柳山祭堂祭) 봉행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마을 주민이 주최한 버드내산제당제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596번길 14-5 버드내산제당에서 음력 10월 초하루(양력 10월 25일) 오후 6시부터 세류3동 주민, (사)화성연구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산제당은 산신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이날 제례는 진설, 분향,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음복 순으로 봉행되었다. 초헌은 조광복 세류3동 경로당 회장, 아헌은 김장권 세류3동 주민자치위원장, 종헌은 봉동신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장, 집례는 나기종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축은 김정일 새마을협의회 고문, 집사는 안철호 새마을협의회 부회장이 각각 맡았다. 본 제례에 앞서 지난해 당집 옹기에 보관해 두었던 볍씨와 속칭 "투가리"라 부르는 볍집덮개는 소각했다. 한 해 동안 .. 2022. 10. 26.
창성사지(彰聖寺址) 모니터링 창성사(彰聖寺)는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산 41번지에 있다. 상광교 13번 버스 종점에서 출발하여 처음에는 오솔길을 따라 걷고, 나중에는 빗물이 흐른 작은 사잇길을 따라 30분 가량 오르면 먼저 창성사지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한신대학교 박물관팀이 발굴조사를 하고 나서 훼손 위험이 있으나 허가 받은 사람 이외는 출입하지 말라는 게시판이다. 그 옆에는 발굴조사 지점을 표시한 지적도도 있다.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고 건물 석축으로 보이는 석축이 일렬로 있다. 지금도 마셔도 될 것 같은 작은 샘물도 있다. 발굴지점 안쪽으로 들어 갈 수록 시야는 멀리 갔다. '진각국사비가 있었던 곳이 '광교산 13번 종점 윗 자리가 창성사지이다'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세운 창성사지 표석을 거짓 세운다고는 볼.. 2022.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