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142 지지대비각 문양 옛 건물은 멋이 들어 있다. 아무렇게나 짓지 않는다. 정성을 들여 짓는다. 특히 정조 임금을 상징하는 비석이라서 더 그럴 것이다. 비석을 보호하며 지켜주는 것이 비각이다. 비석이 속이라면 비각은 겉이다. 겉은 외부에 들어나는 것으로 멋을 가지고 있다. 지지대비의 비각도 다양한 문양이 들어 있다. 그 모습을 여려 각도에서 보았다. 단청도 말끔하게 되어 있다. 기둥은 원통형이이며 붉은 색이다. 둘레에 간살이 일정하게 배열되어 있어 하나의 작품이 된다. 2022. 4. 29. 효심을 전하는 지지대비(遲遲臺碑) 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산 47-2 지지대비(遲遲臺碑)를 찾았다. 이 비는 수원시에서 의왕시로 넘어가는 경수대로변에 있다. 차로 가려면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283 지지대쉼터에 주차를 하고 대로의 인도를 따라 걸어서 100여미터 올라가면 수원시와 의왕시 경계에서 하마비와 함께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하마비는 공자를 모신 곳이나 궁궐에 있는데 비석에 하마비가 있음은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이곳에 하마비를 세운 것은 아마 정조 임금이 계신 곳이라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하마비에서 고개를 들고 보면 비각이 보인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며 반듯한 비각이 보인다. 사방 1칸의 비각이지만 높은 편이다. 비각 주춧돌이 아주 크다. 비각의 문은 잠겨 있어 틈새로 보니 오석으로 된 비신과.. 2022. 4. 29. 미륵당(彌勒堂) 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23-5 미륵당을 찾았다. 사방 1칸 작은 건물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면 문 양쪽에 있는 벽화다. 저승에서 악귀를 쫒는 문지기로 보인다. 좌측상은 칼로 찌르는 자세를 하고 있고, 우측상은 한 손에는 시퍼런 칼을 들고 다른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나쁜자를 금새 내리 처 죽일 듯하다.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미륵당이나 이 건물의 이름은 법화당(法華堂)이다. 문이 잠겨 있어 틈사이로 보니 흰 미륵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약간 놀랐다. 몸은 모두 희었고 머리와 눈섭만 검었다. 미륵 앞에는 제단이 있었고 촛대와 함께 제기가 있었고, 꽃 한 송이도 보였다. 누군가가 미륵에게 소원을 빌었을 듯하다 . 현판 뒤를 보니 명태 한마리가 틈새에 껴 놓았다. 민간 토속신앙과 결합한 미륵불상이.. 2022. 4. 29. 노송지대 노송 살펴보기 노송(老松)지대는 수원시 장안문에서 지지대로 향하는 1번 국도 중 송정초등학교부터 경수산업도로가 만나는 곳까지 길가에서 자라는 늙은 소나무가 있는 곳을 노송지대라고 부르고 있다. 이곳 소나무는 정조 임금이 현릉원(지금의 융릉: 사도세자의 릉) 시목관에게 내탕금 1,000량을 하사하여 소나무 500그루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했다고 한다. 그 나무의 대부분은 죽어 없어졌고, 일부 살아있는 나무를 1973년 7월 10일 경기도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근래(노송지대 표지판을 세울 때) 경수대로 1274 효행기념관 인근에 9주, 장안로 346번길 인근에 19주, 송정초등학교 인근 6주가 살아있었다. 오늘 오후 노송이 가장 많이 살아 있는 장안로 346번길 노송을 보러 나섰다. 노송에는 번호가.. 2022. 4. 29. 팔달산 채석장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세울 때 채석장에서 돌을 떠 사용하였다. 화성성역의궤에 보면 사용한 돌덩이가 숙지산에서 81,100여개(43%), 여기산에서 63,400여 개(33%), 권동 30,200여개(16%), 팔달산에서 13,900여 개(8%)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 팔달산 채석장은 수원시 교동 6-196 지석묘군이 있는 곳에서 50m쯤 오르면 채석장 안내판이 있고 그 옆에 있는 바위가 채석장이다. 바위를 뜰 때 사용했던 쐐기 흔적이 2곳에 있었다. 2022. 4. 24. 팔달산 지석묘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318 팔달산 남쪽 기슭에 지석묘 4기가 있다. 지석묘란 청동시시대의 무덤으로 흔히 고인돌이라고 부른다. 수원중앙도서관 오른편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편평한 구릉 위에 1호와 2호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 사방에 철조로 울타리가 있어 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1호와 2호 고인돌에서 위쪽으로 계단으로 난 길을 100미터쯤 오르면 3호와 4호 고인돌이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면 고인돌이라고는 알지 못할 것 같이 평범한 바위 같다. 고인돌에는 탁자식 고인돌, 바둑판식 고인돌, 개석식 고인돌이 있다. 탁자식은 양쪽에 받침돌이 있고, 그 받침돌 위에 평평한 돌을 덮개돌을 올리는 구조이고 북방식이다. 바둑판씩은 밑에 받침돌로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받침돌을 놓고 덮개.. 2022. 4. 24. 서울농대 민주열사 김상진 학생 할복자살지 유신독재 박정희 정권에 죽음으로 항거한 서울농대 민주열사 김상진 학생이 1975년 4월 11일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학생회관 앞 정원에서 300명이 모인 시국성토대회 후 미리 준비한 20cm 과도로 할복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은 박정희 정권에 대한 항거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는 나와 학교는 다르지만 나와 같은 68학번이다. 나는 그 때 농진청에 근무하면서 서울농대 농생물학교 연구실 101호실에 여러 차례 다니면서 그가 죽은 후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성토대회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 2022. 3. 27. 구 수원문화원 구 수원문화원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 수원여성가족회관에 있다. 수원여성회관 본관 서쪽 매산로 대로에 있다. 본래 이곳은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중앙무진회사 건물이었고, 한국전쟁 때 수원 종로사거리에 있던 청사가 폭격으로 무너지자 11956년 수원시청 임시청사로 사용하였고, 그 해 7월 26일 이 건물의 뒷편에 수원시청사가 지어지며서 1958년 수원시청 별관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문화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1920년대 건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확실치 않다. 건물 크기는 작으나 외형으로 이쁘게 치장하려는 모습이 드러나 있다. 이곳에서 심재덕 원장이 수원문화원장으로 있을 때 수원화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하여 많은 작업을 했던 의미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2022. 3. 20.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앙도서관 수원시에는 현재 수원시도서관관리사업소 산하에 27개 도서관이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의 명칭은 개관할 당시 수원시립중앙도서관이라고 했으나 그후 수원 중앙도서관 또는 중앙도서관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1979년 5월 31일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주)이 착공하여 1980년 7월 1일 완공한 후 수원시에 기증하여 1980년 7월 2일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수원시문화원 옆, 수원향교 뒤에 위치해 있고, 주소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318이다. 이 도서관이 처음 세워질 때는 수원의 유일한 도서관이었고, 또 지금은 가장 역사가 깊은 도서관으로 많은 시민으로부터 그 역활이 컸다. 개관 후 1995년 선경도서관이 개관될 때까지 일찍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 2022. 3. 19. 숙지산 화성 채석장 유적 숙지산화성채석장 유적의 관찰은 3번에 걸쳐 했다. 처음과 두번째 관찰에서는 바위를 떼어내려한 흔적인 쐐기가 있는 곳을 찾았고, 세번째 관찰에서는 쐐기흔적은 없으나 유적안내판이 있었고, 산의 2부 능선의 낮은 곳에 있었다. 수원화성을 축성할 때 사용하려고 채석한 유적이 숙지산(124m)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수원시에서는 2006년 12월 26일 팔달구 화서2동 산41을 수원시 향토유적 제15호로 지정했다. 이 유적의 기본정보를 다음과 같다. "숙지산 화성 채석장은 화성을 축조하기 위한 성돌의 채석이 이루어졌던 유적으로 팔달산과 함께 중요한 석재 공급원이었던 곳이다. 화성전철역 부근 KT&G 경기지역본부(구 연초제조창) 건너편 숙지산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숫돌같이 판판한 치도(治道)를 통하.. 2022. 3. 1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