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과 꽃149 때 이르게 서호에 봄 마중 가다. 봄이 추운 긴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다. 모두가 생명이 잠든 겨울에 숨을 죽이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올 겨울은 유난히 길었다. 대동강물이 녹는다는 우수도 지나고 내일 모레면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침이다. 절기 또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어제부터 날씨가 확 풀려 수원 화성을 한.. 2018. 3. 4. 만석공원 무궁화 축제 수원시 장안구 송중동 소재 만석공원에서 무궁화축제가 8월 18-20일 개최되었다. 나는 축제 폐막식 직후 무궁화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무궁화는 꽃이 피고 지고 끝도 없이 어떠한 역경이도 죽지 않고 다시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어릴 적에 무궁화나무를 꺾어 심은 적이 있다. 다른 .. 2017. 8. 8. 경기도청 연산홍 꽃길 길은 경기도청 산허리를 끼고 돈다. 약간 오름이 있다. 벚꽃에 이여 연산홍이 유혹한다. 푸른 조릿대도 상큼하게 웃고 진녹색 맥문동도 미소를 띤다. 벚나무 연초록 잎새도 귀엽다. 가시밭길 모두 지나고 이제부터는 꽃길 일가? 교언영색(巧言令色)의 유혹 일가? 꽃길도 유혹도 빠져볼만.. 2017. 4. 26. 굳모닝하우스에 핀 꽃 굳모닝하웃(경기도지사 관사) 화단에 핀 꽃이다. 경기도지사관사는 남경필도지사가 부임하고 굳모닝하우스로 바꾸고 개방했다. 오늘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4월 23일 오후 팔달산 서장대에 올랐다가 내려 오는 길에 이곳에 들렸다. 접사렌즈로 여러 종류의 꽃을 잡아 보.. 2017. 4. 23. 꽃내음 가득한 팔달산 화창한 봄 날이다. 엊그제 비가 내리고 대지는 생기에 젖어 있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다고 하여 나들이 하기 좋은 날이다. 벚꽃이 꽃으로 하얗게 강산을 휘젖고 가더니, 그 뒤를 이어 연산홍, 라일락, 명자나무, 돌단풍, 라일락 등 피어나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팔달산으로 갔다. 병무청.. 2017. 4. 23. 떠나 가는 하얀 천사 하얀 꽃비가 되어 보드불록에 지고 있다. 겨우 1주일간 왔다 가 짧지만 굵게 깨끗히 간다. 산천초목이 울던 그 때 한 목숨 두려움도 없이 주재소로 달려 갔던 햐얀 민초들 의연한 하얀 꽃이었다. 올해도 경기도청 뒤 둘레길에 찾아 온 천사 소박(素朴)을 강산에 외친 후 바람과 사라진다. .. 2017. 4. 15. 경기도청 둘레길 벚꽃 경기도청 뒤편 둘레길에 4월 11일 벚꽃이 활짝 피었다. 오전에 수원향교를 가면서, 오후에 집으로 돌아가면서 화창하게 핀 모습을 잡았다. 예전에는 경기도청벚꽃 소문나 수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 어디 가나 좋은 벚꽃 흔해 구경꾼이 예전 같지 않다. 2017. 4. 11. 또 서호 봄 맞이 벚꽃이 막 만개하려고 하는 4월 10일 오후 5시경 또 서호 봄 맞이 나섰다. 목련의 옷을 벗고 있다. 매실 꽃잎은 할 일 다했네 한다. 명자나무는 속살을 터트리고 있다. 능수버들은 초록 빛을 먹고 있다. 2017. 4. 10. 서호 봄 맞이 서호에 봄맞이 나갔다. 다들 이쁜 옷으로 단장을 하고 있다. 푸른 물이 오르고 있는 버드나무 하얀 천사는 떠난다며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서 빨리 오라고 야단인 목련 찬 서리를 맞은 후 고이 피워 낸 매화도 웃고 있다. 누가 보든 말든 민들레 한 송이도 화사게 피워냈다. 서호에는 생명.. 2017. 4. 10. 힘겨운 무궁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5일 수원화성 행궁 광장에 무궁화 축제에 갔다. 그럴 줄을 예상은 했지만 무궁화가 화분에 담겨진 분재 형태로 전시되고 있었다. 분재 무궁화는 더운 날씨에 부자연스런 모습으로 고달파 보였다. 꽃은 거의 시들어 있고 옳게 핀 것은 몇 개되지 않았다. 그 중.. 2016. 8. 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