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중동 소재 만석공원에서 무궁화축제가 8월 18-20일 개최되었다. 나는 축제 폐막식 직후 무궁화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무궁화는 꽃이 피고 지고 끝도 없이 어떠한 역경이도 죽지 않고 다시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어릴 적에 무궁화나무를 꺾어 심은 적이 있다. 다른 어느 나무보다 잘 뿌리를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보기에 그렇게 아름다운 꽃나무는 아니지만 생명력이 대단하다. 우리 민족이 아시아 대륙의 끝에 붙어 있는 작은 나라이지만 오천년간 수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지금도 꿋꿋하게 존속하고 있다.
나라꽃 무궁화가 요즘 너무 흔해서 그런가 대접이 시원치 않다. 그런데 수원시에서 우리나라 꽃 무궁화축제를 열고 있다.
개막식날 찾았으면 좋으련만 행사가 끝난 직 후 찾아 간판도 떼어 놓았다. 이 거꾸로 놓은 간판을 촬영하여, 사진을 180도 회전시킨 사진이다.
전구가 어둠을 밝힐 때 무궁화도 볼만 알 것 같은데 한 낮에 찾았으니 관람 때를 못 맞춘 듯하다.
무궁화꽃은 나뭇잎새에 비하여 적은 듯하다. 화분에서 자라서 그런지 생육은 시원치 않은 듯하다.
꽃잎은 하얗고 그 곳은 붉다는 백단심계(白丹心系) 무궁화이다. 단심(丹心)은 한 가운데가 붉다는 뜻이다.
꽃 잎이나 가운데나 모두 하얀 배달계 무궁화꽃이다. 배달민족은 흰옷을 입는다고 해서 모두 흰색이라고 해서 이름을 배달이라고 지은듯하다.
이꽃은 홍단심이다. 겉은 홍이고 가운데 속은 적색이다.
이 꽃은 백단심이다.
산림과학원에서 육성한 여러 품종의 무궁화나무이다. 배달계 무궁화 품종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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