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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

봄 마중을 가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3. 8.

산수유는 꽃망울을 쪼개는 산통을 하고

조팝나무는 겨울잠에서 깨 기지개를 펴고

명자나무는 꽃망울에 잔득 힘 줘 밀어 내고 

개나리는 내공을 쌓으며 출발선에 있었다.

오늘 다시 서호에서 나무의 봄 마중을 보았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망울이 산고를 하고 있다.


작은 하얀 꽃을 피우는 조팝나무 싹이 여기 저기 잠에서 깨 기지개를 펴고 있다.

 

조팝나무가 메아리 치고 있다.

명자나무도 꽃망울을 드러내고 있다.

 

개나리는 아직 숨을 죽이고 있지만 내공을 쌓고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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