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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

다시 찾아 온 봄을 환영하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3. 22.

봄 마중을 두번씩이나 갔다.

오늘은 이미 찾아 온 봄을 환영하러 서호 공원을 찾았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비록 작은 꽃이지만 고운 모습으로 마디 마다 나 왔노라 알리고 있다.


버들가지에 싹이 돋아나고 있다. 버들가지 올 한 해도 바람을 따라 흔들리리라. 바람을 따르면 편하다.


흔들리는 가운데도 싹은 돋아 나고 있다. 흔들리지만 할 일은 다 하고 있다.


살구나무 꽃망울이 통통하다. 그리고 넘치면 터지고 피우게 된다.


복숭아나무 순도 세상에 나오려고 한다.


목련 꽃망울 속에는 하얀 천사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매화가 아직도 늦잠을 자고 있다. 바로 잠에서 깰듯하다.



명자나무는 더디게 무대에 나오고 있다.

 

영산홍 초록 잎새가 문 밖으로 내밀고 있다.

 

긴 터널을 통과한 쑥 한 포기가 햇살에 안도하며 자신의 세상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개나리가 노란 꽃을 내밀고 있다.


또 하나의 봄의 전령사 봄까지꽃이 따스한 햇살에 옹기 종기 모여 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금 나는 작아도 내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다.

 

하나 하나 꽃 단장을 하고 있다.


메타세콰이어 그늘을 피해 잔디가 햇살을 마주하고 있다.

  

메타세콰이어가 곧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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