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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

때 이르게 서호에 봄 마중 가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3. 4.

봄이 추운 긴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다. 모두가 생명이 잠든 겨울에 숨을 죽이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올 겨울은 유난히 길었다. 대동강물이 녹는다는 우수도 지나고 내일 모레면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침이다. 절기 또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어제부터 날씨가 확 풀려 수원 화성을 한 바퀴 돌았다. 오늘은 서호공원으로 가서 좀 이르지만 봄 마중을 했다. 명자나무, 산수유, 목련, 버드나무, 후박나무, 수양벚나무를 찾았고, 서호 가운데 인공섬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물새들을 보았다.  


명자나무 꽃망울이 터질듯 팽팽하다.


목련은 아직 신호는 보이지 않으나 그 속에서는 꽃 씨앗을 키우고 있다.


산수유가 꽃망울이 조금 텃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망이 틀 날이 몇칠 남지 않았다. 

버드나무 가지가 초록을 띠고 있다.


갈대는 죽었지만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물이 오르고 있는 버드나무다. 

  

법정스님이 좋아했다는 후박나무이다. 낙엽이 지면 바로 땅에 떨어지고 더 이상 매달리지 않는다. 시원하게 하늘로 뻗어 있다.


수양벗나무이다. 죽은 잎새는 나무에 하나 없다.


새들의 천국(?) 서호 인공섬이다. 이 섬에는 점점 새들이 많아지고 있다. 새 밀도가 높다보니 나무가 버티어 내기 힘들다.


수 많은 새와 새집으로 나무가 몸살을 앓고 있다.


봄을 맞이하여 새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서호 물 가운데 조성한 인공섬이다. 이 섬에는 수 많은 물새들의 서식처이다. 물 속에는 먹을 것이 늘 있고,

섬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니 새들에게는 안전한 터전이다.


가마우지(?) 새집을 만들려고 버드나무 가지를 꺾으러 왔다. 이른 봄에 집을 짓고, 알을 낳고, 먹을 게 많아 지는 4월 부화시켜 여름에 많이 먹게하여 겨울이 되기 전에 어미가 되기 일행을 하는 새들에게는 지금이 산란할 보금자리를 만드는 시기로 보인다.  


물닭이 한가롭게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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