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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가족 이야기31

손자와 만남 오늘은 강남에 있는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건강검진을 10시 30분쯤 맡치고 영등포에서 사는 작은아들네 집에 오라는 연락이 왔다. 승용차를 타고 와서 병원에서 30여분 걸러 아들이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다. 아들은 금년 마지막 날이라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 두 아들과 함께 있었다. 큰손자는 초등학교 2학년이고, 작은손자는 유치원생이며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한다. 형은 줌으로 학교 강의를 테브리피씨를 통하여 듣고 있었다. 늘 동생은 형을 따라 뭐든지 한다. 오늘은 할머니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해서 게임에 열중한다. 2-3시간 지나 휴대폰을 보니 게임 에플이 15개 정도 깔려 있었다. 작은손자에게 피아노를 칠 주 아느냐 하니, 어느새 배웠는지 손 놀림이 제법이다. 방에는 장남감이 가득한다. 내가 클 때는 오직 교과.. 2021. 12. 31.
우리집 김장하기 우리집은 우리 내외 두 식구가 살고 있지만 김장은 두 아들네 것까지 10식구 김장을 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핵가족 시대이고, 속도가 중요한 세상이라서 농경기대와 달리 젊은이들은 하루 하루 속도 경쟁을 하면서 살고 있어 부모가 자식을 도와 주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 되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직접 절임하지 못하고 절임배추를 구입했다. 직접 절임 작업을 하려면 배추를 큰 칼로 쪼개고, 배추를 소금물에 담그고 몇 차례 세척을 한 후에 물을 빼야 하는 등 작업이 만만치 않다. 절임배추는 집사람이 왕래가 있었던 평택시 팽성읍 대사리 천리향 재배 농가에게 요청하여, 어제 오전에 직접 차로 가서 실고 왔다. 오후에 이웃 지인 두 사람이 와서 배추속(양념) 넣는 작업을 했다. 밥 한 그릇에는 얼마나 많은 땀이 흘.. 2021. 11. 26.
사돈댁 결혼식 참석 작은아들의 처남 결혼식이 서울 송파구에 있는 루이비스컨벤션웨딩홀에서 오늘 11월 20일 15시부터 있었다. 집사람과 같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코로나 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하객인원 제한이 없었고, 많은 하객이 참석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보니 가족도 참 많고, 친구도 아주 많았다. 나의 손자 재훈이와 재율이는 결혼식 행사 중 꽃바구니를 전달하려 카페트를 걸었다. 2021. 11. 20.
신축년 5대조부와 고조부 세일사 봉행 음력 10월초에는 양반 가문에서는 시제(時祭)를 봉행했다. 시제는 철에 따라 지내는 제사라고 하여 시제(時祭)라고 하고 또는 시사(時祀)라고도 부른다. 요즘은 일년에 한번 지낸다고 하여 세일사(歲一祀)라고 부른다. 우리 집안에서도 시사(시사)는 끊임 없이 봉행해 오고 있다. 지금은 교통이 좋아 어느 곳이든 쉽게 갈 수 있으나 예전에는 몇 십리를 걸어야 했다. 우리 집안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 연산사거리에서 누르기재를 넘어 벌곡 만목리 보름티까지 20-30리 길을 걸었다. 왕복 50리길이다. 그 먼길을 남자는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아버지 삼형제와 사촌 10명이 다녔다. 지금은 조상 모시기가 예전 같지 못해 겨우 3-4명이 참석하고 있다. 우리집안은 음력 10월 첫 일요일에 시사를 지내고 있다. 올해도 벌곡.. 2021. 11. 13.
2010년 9월 23일 나의 가족 사진 홍성의 레스트하우스란 펜션에서 추석전날 하룻밤을 보냈다. 뒷줄 오른쪽부터 큰 아들,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작은아들, 그리고 앞줄 가운데 손녀와 그 좌우로 처와 나 2021. 10. 19.
2021년 추석명절 2021년 추석 명절에도 작년과 같이 고향 논산에 있는 형네집에서 쇠지 않고 나의 집에서 나의 직계 가족이 모였다. 식구(食口)란 같이 먹는 사람을 뜻한다. 한 솥밥을 같이 먹으며 같음을 공유하며 멀어졌던 사이가 가까워진다. 여자들이 주로 하지만 명절에는 음식을 장만하는 일이 중요하다. 엘에이갈비, 잡채, 고사리나물, 더덕, 송편, 붙칭개 등 많다. 그 중에서도 추석에는 송편이 빼서는 안되는 첫째 음식인 것 같다. 어른 들은 만드는 송편은 이쁘고, 손자들이 만드는 송편은 독특한 모양이다. 애들에게는 송편만드는 일도 하나의 놀이다. 어른들은 더 이쁘게 만들어 뽐내려고 한다. 2021. 9. 21.
천혜향 잼 만들다. 천혜향은 감귤의 한 종류로 다음백과사전에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감귤류 중 만감류의 한 품종. 1984년 일본에서 청견과 앙콜, 마코트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1998년 ‘세토카’라고 명명되었고, 한국에서는 ‘천혜향’으로 불린다. 열매는 꼭지 부분이 약간 튀어나오는 구형이며, 200g정도로 일반적인 감귤류보다 비교적 크다. 껍질이 얇으며 매끈하고 벗기기가 쉽다". 감귤은 우리나라에서 제주에서 재배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는 육지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집 사람이 평택에서 천혜향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덜 익고 껍질이 벌어진 과일(裂果)을 그냥 버리지 않고 잼을 만들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틀에 걸쳐 10kg이상을 구매하여 가져왔다. 껍질을 벗기고, 백설탕을 넣고 끓여 잼을 이틀동안 만들었다. 판.. 2021. 9. 3.
오늘은 내 생일날 오늘은 음력으로 내 생일 날이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를 한참 했던 5년 전에는 인터넷에서 생일축하 메시지가 많이 떴지만 지금은 SNS활동이 뜸 하니 생일축하 소식도 거의 없다. 지금 나의 생일을 챙겨주는 사람은 직계가족뿐이다. 오늘 나의 일과는 오전에 "기기재 김상연 선생 유허비"에 사용할 "팜프렛"을 ppt에서 12쪽으로 작성했던 것을 지인으로부터 번역자료를 활용하여 다시 편집했다. 비문에 들어갈 내용을 "김희가 쓴 기기재기"로 결정하고 PPT에 전면 명칭과 후면 "김희가 쓴 기기재기와 한글번역" 내용을 작성했다. 철재 해설판에 들어 갈 내용도 작성했다. 그 결과를 김준호 종손에게 이메일로 보내고, 용준 일가에 전화로 알렸다. 휴대폰으로 집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 천만원을 이체받아 삼성전자 주식 12.. 2021. 8. 23.
처 칠순기념 가족사진 촬영 지난 6월 20일 우리 가족이 남한산성에 있는 한 한정식식당에서 처 칠순기념으로 전문사진사를 초청하여 사진 촬영을 했으며 식사를 같이했다. 그날 촬영 사진 중 작은아들로부터 카톡으로 받은 사진을 올린다. 2021. 8. 3.
우리 가족 화암동굴 탐방(2) 화암동굴에는 인위(人爲)과 자연(自然)이 있고, 거기에 여러 테마를 주제로 하고 있어 볼게 많았다. 그 중에 하나가 지하 빛이 없는 곳에 조명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어둠 속 빛은 두려운 암흑에서 벗어나며 희망을 불어넣기도하고, 신비에 빠져들게도 했다. 특히 "황금의 기둥"이라고 하는 지하공간의 조명은 암흑에서 빛의 군무(群舞)를 보는 것 같았다. 입장객이 많지 않아 아무도 없는 동굴을 혼자서 걸으면 으시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기도 했다. 2021.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