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면 의례 카네이숀을 받았으나 꽃이란 얼마 지나면 시들으니 버리는 것도 일이라며 마음이 중요하지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두 며느리에게 '이번 어버이날에는 사오지 마라'고 했다. 큰며느리는 꽃 대신에 두 손녀가 그린 그림카드를 보내 왔고, 작은며느리는 꽃 대신 카네이쇼 조화가 있는 돈상자를 가지고 왔다.
두 손녀가 직접 만든 그림 카드는 카네이숀을 받는 것 보다 더 좋았다. 그 속에는 소녀의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큰손녀 다연이가 만든 어버이날 카드다.
작은손녀 지유가 보낸 어버이날 카드다.
내가 만든 포스터 앞에서 우리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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