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035 벌써 환갑이라. 얼마전만해도 내일 모래가 환갑이라고 하면서도 그 날이 이렇게 다가 빨리 다가 올 줄은 몰랐지 언제나 청춘인줄만 알았다. 그런건 남의 일이라고 여겼섰는데 정말 내일 모래로 다가 왔다. 어쩌다 비바람 맞지 않고 좋은 터에 씨앗이 떨어져 그런대로 살아온 거지 저 큰 소나무같이 살아보겠다고 되돌.. 2010. 1. 10. 만수산 무량사 경주에는 신라의 화려한 유적 유물은 천년이 지난 지금도 여기 저기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신라 버금가는 찬란한 문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백제의 고도 부여에는 유물과 유적 흔적이 거의 없다. 당나라 소정방의 승전 기념비인 백제탑남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적은 나당 연.. 2010. 1. 10. 융프라우오흐(Jungfraujoch)에 오르면서 세상은 넓고 볼 곳도 많다지만 나에겐 2004년 9월 7일 스위스의 융프라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융프라(Jungfrau)는 알프스에서 Dufour peak(4,634m), Matterhorn(44,4478m) 다음으로 높지만 아이거와 묀히가 나란히 서 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Jungfrau(4,158m)는.. 2010. 1. 10. 초겨울 호수가에서 철새가 호수위에 갈대에 나무에게 우리는 벗이라고 놀자고 찾아왔다 누렇게 말라버린 갈대는 웃고있고 잎새가 다떨어진 나무도 미소띄네 우리는 네가있어 외롭지 않다한다 저절로 가는세월 서럽다 하지않네 2010. 1. 10. 찰옥수수 나는 금년 두 해째 옥수수를 심었다. 옥수수는 심어 놓기만 하면 잘 자라고, 농약도 안 줘도 잘 자라니 농사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 한번 권해 볼만한 농사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내 가족이 먹어 좋고, 또한 대학찰 옥수수는 맛도 좋아 가족, 이웃, 친지들과 같이 나누면 기쁨도 정도 같이 나눌 수 있.. 2010. 1. 10. 구석기 유적 석장리 나는 지난 8월 26일 영국에서 오신 Jim Hardie박사와 Tony Hooper박사를 석장리에 안내했었다.나는 그 때의 내 마음을 아래 글에 담았다. 천년 만년 흐르는 물 바위를 돌로 만들고 돌은 다시 쪼개져 모래가되고 흙이 되며 흙은 생명을 낳는다. 천년 만년 흐르는 물 산을 깍고 깍아내려 들을 만들었고 들은 농경.. 2010. 1. 10. 소는 조상의 거울 우리 소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와 같았어. 우리네 백생이었오. 어찌 해볼 도리가 없이 그렇게 살았던 거야. 소가 없었다면 누가 논을 갈았을 가, 질마와 구루마 덕에 우리네 아버지 등좀 폈을 거야. 그런 소가 있어 우리네 민초 위안을 받으며 살았을 거야. 그 순하디 순한 소에게 못 할일 시키지도 않.. 2010. 1. 10. 재기야 잘 가라 재기야 어찌 그리도 일찍 떠난단 말이냐 사랑하는 아내 귀여운 자식들 그리운 친구들 남기고서 너는 강단이 있었어 언제나 같은 모습이었다. 바로 이게 건강 체질이라고 우리에게 가리켜 주기라도 하듯 네 자신을 잘 관리해온 줄 우리는 안다. 우리는 네가 백수라도 누릴 것이라 믿었다. 이 세상에 할.. 2010. 1. 10. 우리의 지성 윤병훈 신부 지난번 EBS에서 방영한 "50인의 지성에게 듣는다"에서 윤신부 지켜보았네 직접 만나 본 것 못지 않게 반갑더군 방학이라 신고한다는 걸 보니, 그간 진을 뺀 것 같아 살다보면 가끔은 재충전이 필요해, 우리 학창 시절에 "지성이"이라고 우리 스스로를 쑥스럽게 불렀었지. 지성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 2010. 1. 10. 꿈은 이루어진다고 (2002 월드컵 보고 나서) 우리는 체격이 서양 사람보다 작게 타고났어 독일과 준결승을 끝내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우리 선수들을 보았느냐 도포를 입었더군. 정말 거인들과 싸움이었던 거야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은 이긴다는 것 볼거리가 아닌가 월드컵은 총칼만 안 들었지 전쟁과 같더군 이마가 찢기고, 코뼈가 부러지는 큰 .. 2010. 1. 10. 이전 1 ··· 500 501 502 503 5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