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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의 아문해상삼금오 藝文志에 “崔致遠의 四六集1권, 桂苑筆耕 20권"에 있는 최치원에 관한 시이다. <당나라 시인 顧雲이 최치원과 시를 주고받았던 인물로 공이 귀국할 때 그가 지어준 시가 다음과 같다. 친구가 지어준 시라고 하지만 친구는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언어로 최치원을 극찬한 시이다> 이 .. 2013. 7. 30.
남이 나를 알기보다 내가 남을 먼저 알아야 젊은이는 "나이 먹은 사람은 뭘 모른다"고 무시한다. 또한 나이 먹은이는 "젊은애들 버릇 없다"고 한다. 요즘 같이 하루가 다르게 빨리 발전해 가는 세상 나이먹은 사람은 쫒아가기 쉽지 않다. 노인은 모르는게 많다. 한편 노인은 골치 아프게 배울게 뭐 있느냐며 편이 살면 최고지 하며.. 2013. 7. 30.
물은 높은 곳에서 앝은 곳으로 (신영복선생 강연을 듣고서) 강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신영복선생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높은 곳을 향해 가려고 온갖 고생을 하고 있지만 세상의 이치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사랑도 돈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조대왕의 통치이념도 상손하익(上損下益)으로 .. 2013. 7. 30.
그들만의 천국 그들만의 천국 김용헌 장맛비 그치고는 나니 시커먼 녹조도 사라지고 팔뚝만한 붕어들 이리저리 노닌다. 거칠게 없이 다녀도 낚시꾼도 그물 치는 사람도 없다. 사냥 나온 두루미도 구경할 뿐이다. 이 놈들 어찌 먹성이 좋은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버린다. 난폭한 사냥꾼 그들만의 세상.. 2013. 7. 30.
애호박 애호박/김용헌 연 초록 피부 곱기만 하다. 비바람 그칠 날 없었고 병해충도 호시탐탐 노렸지만 아직은 온전하다. 누군가 해칠라 호박 잎사귀 속에 꼭꼭 숨었는데 이리 저리 뒤지는 막대기가 두렵다. 아직 멀었는데 씨도 남기지 못하고 잡혀가다니! 잘 나갈 때 팔리는 거지 병들면 누가 찾.. 2013. 7. 30.
목화진딧물 목화진딧물/김용헌 마디가 있는 여러 생물 중에서 궁둥이에 뿔이 나 있고, 똥구멍에는 혀가 붙어 있는 희한한 놈 나약하면서도 가장 번성해 있다. 뿔관과 혀의 모양은 이름표가 된다. 검고 끝으로 갈수록 가는 뿔관 뿔관보다 짧고 옅은 색을 띠는 끝판(혀)이 있는 너 목화, 오이, 참외, 호.. 2013. 7. 30.
中林이란 호를 받다. 요즘 시대에 호란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나이먹어 호가 없으니 뭔가 빠진 것만 같았다. 시경을 배우면서 칠현 윤한택 선생님을 만나 작명을 부탁했다. 나의 고향마을에서 마을 이름 "서빤이"에서 따 왔고, 시경에도 좋은 뜻이 있어 中林이라고 작명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태어난 .. 2013. 7. 30.
자식과 같이한 어버이날 저녁식사 어버이날 아들과 같이 백운호수 인근에 있는 라붐이라는 곳에서 양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집사람은 한모금도 술을 못하고, 아들도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술을 잘 못한다. 작은며느리와 와인을 토스하고 있다. 큰며느리와 손녀 다연이는 동생가족이 사는 캐나다 방문 중이라 참석 못했.. 2013. 7. 30.
나의 새벽 운동 나는 새벽 5시반경 집을 나서 서호둘레 3바퀴돌고, 허리펴기, 팔굽혀퍼기, 역기 등 기구운동을 조금하고 있다. 어제는 야간 사진촬영 연습도 할 겸 평소보다 좀 빠른 5시에 집을 나섰다. 이른 시간이라 차는 별로 없고 가로등 불빛만 환하게 비추고 있다. 위쪽으로 3km달리면 월암IC를 만나 .. 2013. 7. 30.
기계가 다 해주는 벼 타작 요즘 농촌에서 콤바인으로 하는 벼 수확을 보노라면 정말 세상 살기 좋아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어렸을 적만 해도 벼 농사일은 거의 사람 손으로 했다. 낫으로 벼 한 포기 한 포기 베고, 베어 놓은 벼는 뒤 집어 놓아야 하고, 볏짚으로 볏단을 묶고, 논둑으로 옮겨 놓고 논둑에 .. 2013.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