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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해석

최치원의 아문해상삼금오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30.

 

藝文志에 “崔致遠의 四六集1권, 桂苑筆耕 20권"에 있는 최치원에 관한 시이다.
<당나라 시인 顧雲이 최치원과 시를 주고받았던 인물로 공이 귀국할 때 그가 지어준 시가 다음과 같다. 친구가 지어준 시라고 하지만 친구는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언어로 최치원을 극찬한 시이다> 이 시에 ( )안에 이해를 돕기 위하여 사족을 달았다.

我聞海上三金鳌(오)
내 듣건대 바다 위에 세 쌍의 황금 자라
(鳌는 오자로 자라이다. 세 쌍의 황금자라는 열자가 쓴 탕문에 나오는 이야기로 하늘에 계신 황제가 "6마리(3쌍)의 자라가 머리로 삼신산을 받혀 떠내려 가지 않게 했다"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金鼇頭戴山高高
황금자라 머리 위에 높고 높은 산

... 山之上兮珠宮貝闕黃金殿
산 위에는 주궁패궐 황금전이요
(산 위에는 어마 어마 한 대궐이 있다는 뜻이다)

山之下兮千里萬里之洪濤
산 아래엔 천리만리 드넓은 바다라네

傍邊一點鷄林碧
그 옆에 푸른 한점 계림이 있는데
(계림은 신라를 뜻한다)

鼇山孕秀生奇特
금오산 빼어난 기운이 기걸한 인물을 내었나니
(대단한 인물인 최치원이가 금오산에서 태어났다)

十二乘船渡海來
12세에 배타고 바다를 건너와서
(최치원은 12살에 중국에 건너가 공부를 했다)

文章感動中華國
문장으로 중화의 나라를 뒤흔들다가

十八橫行戰詞苑
십팔 세에 횡행하며 사원에서 힘겨루어

一箭射破金門策
화살 한발로 금문의 과거에 급제하였다네.
(18살에 중국에서 과거시험에 합격했다)

(주)동해 바다에 있는 三神山이 뿌리가 없어서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자 天帝가 거대한 황금자라 여섯 마리로 하여금 그 산을 머리로 떠 받치게 했다는 신화가 列子 湯問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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