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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해석

두보의 춘야희우(春夜喜雨)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30.

 

시성으로 알려진 두보(杜甫)의 대표적인 시 春夜喜雨가 딱 맞는 봄 비가 촉촉히 내린 아침입니다. 천년을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명시 한번 감상하여 보세요.

杜甫(712 ~ 770)
春夜喜雨(춘야희우) 봄 밤을 적시는 단비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 되니 내리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소리 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들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 江船火燭明 (강선화촉명) 강 위에 뜬 배는 불빛만 비치네.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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