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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한달살이63

금오름 음산한 날씨에 항몽유적지 관람을 겨우 사진만 몇장 찍고 나왔다. 아쉬운 항몽유적지 관람을 하였다. 그러나 오늘 당초 주행선지는 금오름이었다. 비록 사나운 일기지만 예정대로 오늘 여정은 그대로이다. 항몽유적지에서 차에 타니 춥고 으시시 했던 때와 달리 다시 딴 세상이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니 가슴도 시원하다. 탑승한지 20여분만에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1-2 금오름 주차장에 도착했다. 금오름은 제주도 서부 중산간 대표적인 오름이다. 주차를 하고 나서 목도리를 챙겨 두르고, 우산 하나 챙기고 나섰다. 빗낱이 뜨고 바람이 게세게 분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아 응원이 되었다. 등산로를 따라 한 발 한 발 올랐다. 숨이 차지만 인내하며 올라갔다. 올라가는 것 또한 자신을 지극하게.. 2023. 12. 16.
항몽유적 어제까지 20도가 넘는 무덥기까지 했던 날씨가 오늘은 기온이 6도까지 뚝 떨어졌다. 이호테우해변 숙소를 떠났을 때는 흐리고 바람만 거세게 불었는데 20여분이 달렸을 까? 했을 때 또 빗낱이 차창 위에 떨어진다. 4일째 계속되는 비다. 한달간 제주관광을 나섰는데 비가 온다고 방에만 있을 수도 없어 나서기는 나섰지만 날씨가 따라 주지 않으니 고생을 사서하는 것 같은 여행길이다. 날씨는 바람이 세고 흐리지만 차 안은 딴 세상 평온하다. 항몽유적지에 주차를 하고 문을 열자 바람이 온 몸에 스며들어 온다. 집에서 나올 때 추위를 예상하고 두껍게 입고 나왔지만 예상과 달리 몸이 으시시 하다. 패자의 유적인데 과연 남은 게 있을 까? 했는데 유적지 면적이 무척 면적이 넓었다. 과연 어떤 유적이 있을 까? 이곳 저곳 .. 2023. 12. 16.
사라봉에 오르다 사라봉은 제주 시내에 있는 대표적인 오름이다. 높이가 148m로 높지 않으나 전망이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녁노을이 아름답다고 한다. 관광객도 오르지만 제주 시민의 산책코스로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가랑비가 내리고 있지만 유람 다니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이다. 그래서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사라봉이었다. 사라봉 중턱 노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선형의 둘레길을 따라 오르니 점점 시야는 멀리갔다. 굵은 해송이 눈에 띠었다. 수령이 100년은 넘어보이는 해송이 굵고 곧게 자라 기둥감으로 쓸만 해 보였다. 지난 가을에 서귀포 금호리조트에서 봤던 머위모양의 이색 식물이 있었다. 노란 꽃이 피고 있어 다음 꽃검색을 하니, '털머위'라고 나왔다. 정상에 오르니,.. 2023. 12. 15.
이호테우해안에서 용두암까지 둘레길 걷기: 도두봉 도두항에서 이어진 행선지는 도두봉이다. 도두봉은 도두항 옆에 제주공항 활주로 서쪽 끝에 있는 작은 산이다. 높이가 61.8m로 높지 않으나 제주공항이 바로 내려다 보이고 전망이 좋은 곳이다. 2023. 12. 14.
이호테우해안에서 용두암까지 둘레길 걷기: 도두항 평소에 만보걷기를 꾸준히 해왔으나 지난 11월부터는 세일사 참석이 많았고, 회의나 모임 참석도 많아 만보걷기 시간 내기가 어려웠으며, 12월 7일부터 한달살이하면서 어제 12일까지 차만 타고 다녔고 걷지를 못했다. 오늘부터는 둘레길 걷기와 오름 오르기를 많이 할 계획이다. 오늘 점심식사 후 이호테우해안에서 출발하여 용두암까지 걸었다. 2023. 12. 14.
이호테우해안 내가 제주 한달살이 숙소인 이호테우해안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용두암까지 둘레길 걷기를 했다. 가랑비가 끊임없이 내렸지만 20도를 넘는 겨울 날씨로 드물게 보는 더운 날씨이다. 잠바를 입었다가 벗어 놓고 와이셧츠만 입고 나섰다. 먼저 이호테우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걸었고, 이호테우 빨간말등대 아래까지 가 본 후 다시 흰말등대까지 가 보았다. 트로이목마를 모방하여 세운 등대다. 말등대는 트로이목마를 모방하여 만든 등대로 이목을 끌만하다. 이호해수욕장 사진은 12월 12일 오전 바람이 세게 부는 날 아침 파도가 높게 이는 모습이다. 이곳은 제주에서 윈드서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렇게 파도가 크게 이는 날에도 서핑하는 사람이 있었다. 2023. 12. 14.
모슬포항 앞 번호표 타는 식당 모슬포항은 제주의 어항 중에서 큰 어항이다. 이 어항에는 이름난 식당이 하나 있다. 이름도 특이한 '수눌음' 식당이다. 12월 13일 오후 1시 반쯤 번호표를 타고 20분을 기다려 식사를 했다. 우리 일행이 주문한 점심식사는 '길치조림'이었다. 가격은 1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내게 맛은 보통이었다. 이곳에 요즘 전문 요리는 '방어'라고 한다. 식사를 기다리면서 항구를 돌아보다 지난 12월 10일 바다낚시 했던 그 배가 정박하고 있는 것을 다시 보았다. 2023. 12. 14.
제주 오설록과 먼나무 오설록은 아모레가 과거 태평양화학 사명을 쓰던시절 1982년 설립한 태평양화학 식품사업부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설록차는 당시 해당 사업부에서 제조, 판매했고 사실상 태평양화학 식품사업부의 기함급 제품이라서 설록차 관련 사업만 오설록으로 떼어놓았다. 오설록이란 이름은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녹차의 생명력에 대한 감탄의 표현'과 ‘origin of sulloc’, 즉 이곳이 설록차의 고향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곳 오설록은 올 9월에 찾았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지난 9월에도 오설록 차 매장에 들어 서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이번에도 똑 같았다. 이곳에도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다. 나에게 차는 그냥 그렇고, 나의 눈길을 끄는 것은 수 만평에 이르는 차밭이었고, 이번에 특히 오설록의 동쪽 정원에.. 2023. 12. 14.
송악산 일주도로를 걷다 송악산은 제주의 남서쪽에 있는 산이다. 우리 일행은 12월 13일 11시경에 송악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 후 송악산 둘레길을 한 시간 여 동안 돌았다. 주차를 하고 북쪽 편 둘레길 입구에서 출발하였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산이고, 우리는 급할 것도 없다. 천천히 오르며 우뚝 솟아 오른 산방산이 그림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았다. 산방산에 멀리는 한라산이 있고, 바다에는 유람선 한 척도 아름다움을 더 했다. 북쪽 둘레길에서 분화구로 오르는 길과 해변을 돌아가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해변길을 택했다. 해변 길 중간에서 송악의 정상이 보였다. 송악의 남쪽에 이르자 이쁜 화장실이 있고, 승마체험장에 말 2마리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메트를 깔은 둘레길을 따라 가자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그리고 마라도가 .. 2023. 12. 14.
송악산에서 바라 본 동영상 송악산에 올라 바라 본 제주의 모습이다. 바로 앞에 우뚝 솟은 산방산과 바다가 있고, 멀리 한라산이 보이다. 유람선 한 척도 떠 있다. 202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