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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한달살이63

감귤 수확 작업과 배송 요즘 감귤 수확철이다. 나의 친구 중 한 사람이 제주 조천읍 대흘리에 작은 텃밭에 감귤을 심어 수확하려고 대전에서 제주에 지난 7일 도착하여, 그 다음날 집사람과 함께 친구 텃밭이 있는 조천 대흘리에 찾아가서 친구내외를 만났다. 대전에 사는 친구라 자주는 보지 못하는 친구다. 오랜 친구를 객지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차 한잔 한 후 감귤수확 작업을 같이 했다. 올해로 3년째 수확을 한다고 하는데, 황금색의 과일이 왼 나무에 잔뜩 달렸다. 많은 나무는 몇 상자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3시까지 수확하고 점심을 근처 중식당에서 먹었다. 점심 후 택배배송회사에서 박스를 구입하여 15kg박스 6개와 10kg 박스 2개를 담아 나의 형제 등에게 배송했다. 저녁에는 함덕리해수욕장 앞 마트에서 히카리(숭어.. 2023. 12. 9.
제주 한달살이 숙소 한달살이 숙소를 전적으로 제주 사는 사촌동생에 부탁하고, 믿었다. 그러나 막상 입주를 해보니 맘에 들지 않았다. 방이 한 칸이고, 부엌이 너무 옹색하여 식사준비가 불편한 점이다. 그 외에도 냉장고가 작아 김치 등 냉장이 필요한 음식을 보관할 곳이 없었다. 그리고 또하나 밥솓이 지저분한 점이다. 반면 좋은 점은 위치가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고, 창문만 열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이다. 또 하나 좋은 점은 방이 따뜻하여 좋았다. 숙소 구입 조건을 먼저 밝혔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아파트로 방은 2칸이면 비용은 좀 더 들겠지만 이런 후회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기왕지사 나빠도 좋아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비록 맘에 들지 않는 환경이라도 여기에 적응하면서 보내야 한다. 컴퓨터를 집에서 .. 2023. 12. 9.
제주 한달살이 첫날: 완도항에서 페리를 타고 내가 사는 아파트 승강기 교체 계획이 있어 교체하는 한 달간 제주 한달살이 하자는 처의 제안이 있었다. 승강기 교체 공사 시작이 11월 30일부터라 그 전달 쌀, 사과 1박스 등 무거운 짐은 옮겼고, 출발 전날인 12월 6일에는 5차례나 15층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짐을 옮겼다. 드디어 12월 7일 7시 13분 출발이다. 네비게이숀은 수원에서 완도항까지 소요시간이 4시간 44분이 나왔다. 호사다마라를 되새기며 운전을 했다. 출발 전에 지인들에게 한 달 간 여행이라 알리니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했다. 제주 한달살이는 우선은 건강이 따라줘야 하고, 돈도 있어야 하며, 운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나이 사람들을 둘러 보았을 때 이 3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도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제주행 완도항 배편이 오.. 202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