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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한달살이

제주 한달살이 첫날: 완도항에서 페리를 타고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2. 9.

완도항 제3부두에 정박한 한일페리호이다.
차량선적을 한 후 배에서 내려와 여객터미널에서 승선을 대기하고 있었다. 이곳 대기소는 청산도행 승객실이다.
이곳 대기실은 제주항 출항 대기실이다.

 

배는 완도항을 빠져 나와 큰 바다로 향해 가고 있다.
갑판 이다.
"제주도 간다" 표지판이 내게 해당된다.
갑판 후면에서 전면으로 본 배의 모습이다.
4등식 갑판에 몇 사람들이 있다.
배 후미 갑판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승강기 교체 계획이 있어 교체하는 한 달간 제주 한달살이 하자는 처의 제안이 있었다. 승강기 교체 공사 시작이 11월 30일부터라 그 전달 쌀, 사과 1박스 등 무거운 짐은 옮겼고, 출발 전날인 12월 6일에는 5차례나 15층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짐을 옮겼다. 

 

드디어 12월 7일 7시 13분 출발이다. 네비게이숀은 수원에서 완도항까지 소요시간이 4시간 44분이 나왔다. 호사다마라를 되새기며 운전을 했다. 출발 전에 지인들에게 한 달 간 여행이라 알리니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했다. 제주 한달살이는 우선은 건강이 따라줘야 하고, 돈도 있어야 하며, 운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나이 사람들을 둘러 보았을 때 이 3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도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제주행 완도항 배편이 오후 3시 출항이다. 출항 1시간 30분전까지 완도항 3부두에서 차량을 선적하라하여 그 시간보다 1시간 쯤 일찍 도착하려고 좀 이른 시간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화성-평택 고속도로를 지나 천안에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계속 달려 여산휴게소에서 들렸다. 그 후 광주-나주-영암-해남을 지나 완도항에 도착하니 12시 반이다.

 

 

제3부두에 엄청 큰 배 한척이 눈에 들어왔다. 한일페리호로 선명명은 실버클라우드이다. 제3부두에 도착하여 차량선적을 여쭈니 1시부터라고 한다. 부두 근처에서 완도에서 유명하다는 전복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3부두에 오니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차를 4층에 주차시켰다. 이 배의 차량선적실의 규모에 비하여 선적한 배는 얼마되지 않았다. 요즘은 시즌이 아니라서 왕래하는 차량이 적지 않나 싶다. 배에서 나와 완도터미널 1층 매표소를 방문하여 예약하여서 신분증을 제시하니, 바로 승선권을 준다. 

 

여객터미널 대합실에서 대기한 후 13시 30분부터 승객 승선이 시작되었다. 차량승선을 한 4층에서 한 층 올라 5층으로 갔다. 여러개의 방이 있었다. 내가 가야 할 곳이 승선권에 있으나 잘 확인을 하지 않아 잠시 어디로 가야 할 지 혼선이 있었고, 내가 있어야 할 방을 찾아가니 20명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방이었다.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벽에 기대고 있었다. 또 누은 사람도 있다. 우리는 벽에 기대고 있었다. 

 

배는 15시 정각이 되자 뿡~ 기적을 울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얼마간 사방이 막힌 방에서 있자니 답답하여 갑판에 올라갔다. 배는 완도항을 빠져 나오고 있었다.시야는 넓게 터졌다. 지금은 12월 초라지만 기온은 춥지 않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큰 배라서 전혀 요동은 없고 안전한 모습으로 가고 있었다. 

 

배는 2시간 44분 걸려 정확하게 제주항에 도착했다.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주차한 차가 있는 4층으로 이동하여 내 차에 승차했다. 얼마 후 승무원들이 차량을 배에 부착한 쇠사슬을 풀었다. 안내원이 이동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차는 배를 빠저 나와 제주 땅에 상륙했다. 

 

네비를 키고 내가 한달간 머물 이호테우해변 숙소에 도착하니, 사촌동생 용석이가 마중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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