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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한달살이

감귤 수확 작업과 배송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2. 9.

황금색의 감귤이 나무 가지마다 잔뜩 달렸다.
제주의 흙은 화산회토라서 그런지 뭐든지 심으면 잘 자라는 듯하다. 감귤나무가
탐스런 감귤이다. 예전에는 임금에게 진상하는 귀한 과일이었으나, 세상이 좋아져 누구나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수확한 감귤이다.
저녁에 먹은 희까리(?)회이다.

요즘 감귤 수확철이다. 나의 친구 중 한 사람이 제주 조천읍 대흘리에 작은 텃밭에 감귤을 심어 수확하려고 대전에서 제주에 지난 7일 도착하여, 그 다음날 집사람과 함께 친구 텃밭이 있는 조천 대흘리에 찾아가서 친구내외를 만났다. 대전에 사는 친구라 자주는 보지 못하는 친구다. 오랜 친구를 객지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차 한잔 한 후 감귤수확 작업을 같이 했다. 

 

올해로 3년째 수확을 한다고 하는데, 황금색의 과일이 왼 나무에 잔뜩 달렸다. 많은 나무는 몇 상자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3시까지 수확하고 점심을 근처 중식당에서 먹었다. 점심 후 택배배송회사에서 박스를 구입하여 15kg박스 6개와 10kg 박스 2개를 담아 나의 형제 등에게 배송했다. 

 

저녁에는 함덕리해수욕장 앞 마트에서 히카리(숭어 종류) 구입하여 술 한잔 함께 했다. 친구는 감귤농사를 직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 친지와 나누기 위한 농사이다. 귤 수확을 거들어 주려고 일정은 잡은 것은 아니고 어쪄다 보니 제주에서 만났고, 수확을 같이 하게 되었으며,  친구는 나에게 8박스나 그냥 줬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가까운 형제 등에게 보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오고 가는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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