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672 풍장소리의 추억 작년 3월30일 동국대학교에 갔을 때 내가 어린 시절 듣던 풍장소리가 울려 펴젔다. 설 명절 맞아 아래에 풍장소리 동영상을 올렸다. 깽메기(꽹가리)가 앞에서 끌고, 징은 크게 울려퍼지고, 장구는 어깨를 들석해 하고, 북은 가슴을 울렸다. 풍장소리에 다함께 나와 한마음이 되어 신명.. 2013. 7. 30. 뺑소니 버스 따라잡다. 지난 주 수요일 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앞차와 간격이 좁은데도 무리하게 끼어들기하면서 나의 차를 치고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날 밤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수원으로 오는 길이었다. 나는 늦은 밤이라 졸음이 와서 정안IC입구에서, 집사람에게 운전을 부탁하고 눈.. 2013. 7. 30. 따라 찍히는 발자국 밤새 눈 내린 고층 아파트 그늘진 길 맨 먼저 찍힌 발자국 따라 가는 사람 그 발길이 고맙다. 앞서 가는 사람은 한둘 따라 가는 사람은 여럿 너도 나도 발자국만 따라간다. 밟힌 눈 딱 달라붙어 단단한 빙판이 되었다. 쓸지도 못하게 2013. 7. 30. 하나 뺄 것이 없다. 나의 손자 재훈이 세상에 나온지 여섯달 말 한마디 못해도 울거나 웃으면 다 된다. 놀고 잠자고 먹고 싸고 너무 쉽고도 어려운 이 일 우유, 젖병, 기저귀, 옷, 타올, 손수건, 보행기, 장난감, 카사트, 유모차, 이유식, 포대기 등 하나도 뺄게 없다. 열 중에 일곱 건졌고 그 중 둘째인 나 그 때.. 2013. 7. 30. 벼룩잎벌레 벼룩잎벌레 피해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검은 바탕에 노란 줄이 양쪽에 있습니다. 이 벌레는 배추, 무 등 십자화과작물 어린 묘를 가해하는 해충입니다. 신기한 것은 본엽이 나오고 식물이 자라면 성충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지난 8월25일 배추 종자를 연결폿트.. 2013. 7. 30. 저절로 크는 벼 물만 주면 저절로 되는 농사라며 하늘에 빌기도 하고 물 많이 펐었지 퇴비만 주면 그냥 잘 자란다며 지게 바소쿠리가 찰 때까지 애만썼지. 풀만 뽑으면 뭐 걱정이냐며 초벌, 두벌, 만물에 허리 필줄 몰랐지. 그렇게 어둡기만 하던 밤은 지났고 새벽은 오고 이제 허리좀 핀다. 2013. 7. 30. 나의 손자 재훈이 백일 축시 고부지나 광산에 싹티운 금솔하나 목마름도 비바람도 있었지만, 이제 100일, 땅 맛을 보고 있다. ... 티끌하나 없는 비개인 초여름날 소쩍새, 뻐꾹이, 매미, 풀벌레 소리 가득하고 초목은 생기가 넘친다. 고사리손같은 금솔하나 지성이라면 감천으로, 아름드리 금강송되어 온누리 솔향 가득.. 2013. 7. 30. 고추심기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다. 꽃은 피고 잎새는 돋나고 새로운 생명은 시작된다.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는 철이다. 나는 약간 빠르지만 오늘 고추 모종을 심었다. 농사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은 땅심을 높여야 한다. 땅을 파고 복합비료를 주고 퇴비로 유박을 줬다. 그리고 파낸 흙을.. 2013. 7. 30. 두보의 춘야희우(春夜喜雨) 시성으로 알려진 두보(杜甫)의 대표적인 시 春夜喜雨가 딱 맞는 봄 비가 촉촉히 내린 아침입니다. 천년을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명시 한번 감상하여 보세요. 杜甫(712 ~ 770) 春夜喜雨(춘야희우) 봄 밤을 적시는 단비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 2013. 7. 30. 천적이 없는 꽃매미 먹이사슬의 최 상위에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천적이 없는 생물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특정한 곳에서는 천적이 없는 생물도 있다. 어떤 생물이 외국에서 천적 없이 들어 왔을 때 그 생물은 기하급수적으로 밀도가 증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그런 생물 중 하나가 꽃매미.. 2013. 7. 30. 이전 1 ··· 443 444 445 446 447 448 449 ··· 4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