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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나의 손자 재훈이 백일 축시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30.

고부지나 광산에 싹티운 금솔하나
목마름도 비바람도 있었지만,
이제 100일, 땅 맛을 보고 있다.
...

티끌하나 없는 비개인 초여름날
소쩍새, 뻐꾹이, 매미, 풀벌레 소리 가득하고
초목은 생기가 넘친다.


고사리손같은 금솔하나
지성이라면 감천으로, 아름드리 금강송되어
온누리 솔향 가득하리라.


나의 손자 재훈 백일날 맞이하여 며느리와 아들에게 보낸 축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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