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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단양 도담삼봉(島潭三峰)

by 仲林堂 김용헌 2024. 7. 24.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수위가 높아져 도담삼봉은 강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장군봉 위에 정자 하나가 있어 멋을 더하고 있다. 우리나라 명승에는 풍류를 즐겼던 정자가 하나가 꼭 있다. 이곳도 그런 곳 중 하나다.
도담삼봉을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보면 중앙선 철교가 강을 지나고 있다.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이 강변에 보인다.
도담삼봉은 지도의 위쪽 강변에 있다. 도담삼봉에서 강물은 단양군청이 있는 단양읍을 돌아 단양강잔도가 있는 시루섬으로 흘러 충주댐으로 흐른다.

 

도담삼봉에 대하여 나무위키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를 장군봉, 북쪽 봉우리를 처봉,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한다. 장군봉은 처봉을 등지고 첩봉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되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아들을 얻고자 을 들여 아내가 돌아앉은 것이라고 한다. 각각 아버지봉, 아들봉, 딸봉이라고도 한다.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처음에 1766년 단양군수 조정세가 '능영정'이라는 이름의 정자를 지었는데 민폐를 끼친다며 헐어 내었고, 이후 1807년 김도성이 사각형 모양의 정자를 지었지만 이것 역시 1972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지금의 삼도정은 1976년에 김상수가 새로 지어서 단양군에 기증한 것이다. 누각에 올라갈 수는 없으나, 보트나 유람선을 이용하여 수상에서 관망할 수 있다. 겨울에 강이 얼면 걸어서 삼봉 정자에 갈 수 있다.

 

도담삼봉(島潭三峰)은 섬이 연못에 3 봉오리란 뜻이다. 단양 도담삼봉은 단양 8경 중 하나로 명승 44호로 지정되었고,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산 20-3 남한강의 지류인 단양강 가운데에 있다.

너무 유명한 명승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 이름이 정도전의 호인 삼봉이라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단양군에서는 정도전이 이곳 도담삼봉에서 그 호를 따 왔다고 하고, 영주시에서는 "서울 삼각산의 세 봉우리 아래 집을 짓고 살던 때 그의 동료들이 삼봉이라 부른 것을 마음에 들어하여 호를 정한 것이라"이라 한다. 

 

나의 관심을 끌은 것은 황준량이 지은 아래의 도담삼봉 시이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爲泊仙楂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신선의 뗏목을 취벽(푸른 벽)에 기대고 잘 적에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별빛 달빛 처다보자 금빛 파도 너울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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