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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천 의림지(義林池)

by 仲林堂 김용헌 2024. 7. 24.

게시판이 있는 현위치에서 남쪽으로 의림지가 있고, 이와 반대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비룡담저수지가 있다. 우리 일행은 의림지만 보고 왔다.
우리 일행은 수변데크를 따라 유리폭포 전망대, 경호루를 지나 연리목 소나무를 보고 영호정을 지나 우륵정을 보고 돌아 나오는 코스의 관광이었다.
의림지에 대한 안내게시판이다. 삼한시대 저수지라고 전해 내려오지만 기록은 15세기 홍윤성이 보축했다는 게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보인다.
일행은 데크를 따라 의림지로 가고 있다.

 

최근에 세운 정자로 보이는 홍류정(紅流亭)이다.
제방 서쪽에 옥류폭포를 볼 수 있는 유리데크길이다.
옥류폭포다.
의림지 남쪽 제방이 보인다. 제방에 소나무 고목이 있다.
제방 양쪽에 가로수로 적송이 있다. 솔향도 맛으며 늘 올곧음을 상징하는 소나무에서 늠늠한 자태를 본다.
담양에서 관방제림이 유명하다. 이곳 의림지에도 아름드리 소나무가 제방에 있다. 수원 서호에는 제림(堤林: 제방에 심는 나무)은 없다. 제림은 풍광이 되고 한 여름에는 오가는 이에게 그늘이 되어 준다.
의림지가 농경의 발상지라는 큰 비석이다. 저수지는 농사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농경에서 중요하다. 저수지가 있으면 비록 가뭄이 있어도 가둔 물을 흘려 보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가뭄의 위험이 없이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래서 의림지를 농경의 발상지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소나무가 하나가 된다고 하여 연리지(連理枝)라고 부르는 소나무이다.
소나무와 저수지 물이 빛춘 반영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들어가면 아파해요"라고 하지만 내 느낌은 소나무가 친구가 되자고 부르는 것 같다.
경호루(鏡湖樓)다.
또 하나의 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 여러 관문을 통과한다.

 

청산회 일행과 함께 2024년 7월 22~23일 제천, 단양 일원 여행 중 맨 먼저 찾은 곳이 제천 의림지이다. 나는 2012년 12월 20일 방문했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그 때 몹시 추운 날씨로 저수지는 꽁꽁 얼어붙었있었고, 바람 부는 추운 날씨로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왔었으나 이번 여행은 느긋하게 의림지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이었다.

 

의림지는 대한민국 명승 제20호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이다.호반 둘레는 1.8m이고 수십은 8m이다. 제방을 따라 아름드리 소나무가 가로수와 같이 제방에 있어 고풍을 느끼며 멋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호수에 비추는 정자란 뜻의 영호정(暎湖亭), 거울 같이 맑다는 경호정(鏡湖亭)이 있다. 옛 선비들이 정자에 앉아 시를 읊었음을 머리 속에 그려본다. 

 

The first place I visited during my trip to Jecheon and Danyang with the Cheongsanhoe group on July 22-23, 2024 was Jecheon Uirimji. I visited on December 20, 2012, and this is my second visit. The reservoir was frozen solid due to the extremely cold weather at the time, and I only took a few pictures due to the cold and windy weather, but this trip was a leisurely trip to enjoy the scenery of Uirimji.
Uirimji is Korea’s scenic spot No. 20. It is one of the oldest reservoirs in Korea along with Gimje Byeokgolje and Miryang Fisheries. The lakeside circumference is 1.8m and the circumference is 8m. There are beautiful pine trees along the embankment like street trees, giving it an old-fashioned feel and adding to its charm. Here, there is Yeonghojeong (暎湖亭),

 meaning a pavilion reflected in the lake, and Gyeonghojeong (鏡湖亭), 

which means clear as a mirror. I picture in my head that ancient scholars would sit in the pavilion and recit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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