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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쏠비치진도에서 하루 밤

by 仲林堂 김용헌 2024. 4. 29.

 

호텔 앞 산책길을 걷고 있다. 우리 인생길도 이렇게 잡힐 것만 같은 꿈을 꾸며 간다.

 

딱딱한 돌이 굽이 돈다. 각박한 세상도 부드럽게 만들면...
섬이 보인다. 섬은 미지의 땅이다. 꿈꾸는 세상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하룻 밤을 묵었던 호텔이다.
두둥실 떠 있는 섬이 정겹다.
이쪽 방향도 섬이 보인다.
쏙비치 동쪽 방향 모습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시군을 거의 다 가보았으나 아직까지 진도는 가 본적이 없다. 진도는 나에게 미지의 땅이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마음 속에는 그런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실현을 못했다. 이번 목포에서 모임이 끝나고, 4월 21일 오후 처와 둘이서 네비게이숀을 진도군청으로 찍고 달렸다. 길은 목포대교-고하도-영암 삼호읍-화원반도-진도대교-진도군청으로 이어졌다. 

 

예전 해남에서 머물렀을 때 진도는 해남 읍내를 돌아 갔으나 지금은 섬과 섬을 잇는 도로가 건설되어 목포에서 진도까지는 50km이고 시간도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진도군청에 6시 5분전에 도착했다. 일요일 저녁 무렵이라 진도군청은 한산 했다. 우선은 충전을 생각하고 이곳에 도착했으나 충전은 숙소에서 하기로 하고,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 어디에서 하룻 밤을 묵을 가? 생각하다가 숙박비가 좀 비싸지만 쏠비치진도로 결정하고 그 자리에서 예약했다. 진도읍 하나로마트에서 포도와 토마토 간식으로 구입한 후 쏠비치진도콘도미니엄으로 달렸다. 

 

숙소에 도착하니 규모가 대단하다. 이렇게 큰 호텔이 오지에 있다니 놀랐웠다. 젊은이들이 많았다. 여장을 푼 후 충전소에서 충전하려고 했으나 충전기에 있는 컨넥팅 짹과 나의 차의 짹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의 충전잭과 고무덮개를 빼면 맞는데, 고무덮개를 열면 짹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숙박 후 아침에 호텔 주변 산책로를 걸었다. 흐린 날씨지만 푸른 바다가 있고, 섬이 두둥실 떠 있다. 그림 같은 풍경이다. 바로 떠나기 아쉬운 짧은 시간이다. 볼거리가 많은 이 섬이지만 오늘 중으로 진도을 한 바퀴 돌고, 수원까지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오래 머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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