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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옛 서울농대 한바퀴 돌아오기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0. 29.

흰 구름 둥실 떠 있고 파란 창공에 가을 햇쌀이 쪼이는 가울날씨다. 시절로 보면 상강이 지났으니 찬 바람이 불 때이나 아직은 포근하다. 

 

나이먹으면서 젊을 때 보다 건강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나도 특별한 운동은 하지 않으나 틈이 있으면 만보걷자고 휴대폰에 있는 삼성헬스(Samsung Health)" 앱을 매일 보면서 걸음수를 체크하고 있다. 만보 걷기는 서호(축만제) 둘레길 1-2바퀴 돌기를 많이 했으나 근래에는 숙지산, 팔달산, 만석공원, 일월저수지까지 다녀 오고 있다. 

 

어제는 집에서 화서동 육교, 새싹교, 항미정, 서호천변, 옛 서울농대 입구에 도착하여 중앙로를 따라 간 후 북쪽 숲에서 남쪽 숲으로 돌아 나와 서호로를 따라서 농대삼거리까지 간 후 서호천변에 있는 서울농생명대학 농장 뚝방길을 따라 항미정을 지나 축만제 제방을 걸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산책하며 다리는 열심히 체력을 단련하며, 머리는 이 생각 저 생각한다. 사진을 잡아던 그 순간의 나의 생각을 올린다.

 

오늘은 秋山漫步란 시제에 陵, 曾, 登, 僧, 騰 운자로 작시를 완성했다. 오르다는 운자가 2자가 있어 쉽지 않았고, 대장을 어떻게 꾸밀가도 쉽지 않았다. 미련도 어떻게 결언을 할 가?도 어려웠다.

 

새싹교를 지나 서호저수지 둘레길로 접어 들었다.
저수지 모래톱에 수 많은 철새들이 있다.
자세히 보면 거의 흰뺨검둥오리이다.
가까이 당겨 촬영했다.
머리를 날개 쭉지 털 속에 파묻고 있다. 세상이 이 새들이 필요한 게 있을 가 싶다. 재산을 모으려고 고생할 필요도 없고, 돈도 필요가 없고 집도 필요가 없다. 그냥 내 몸 하나 간수하면 된다. 먹을 것은 물 속에 잠시 수영하면 물고기 사냥하면 된다.
항미정이다. 한옥은 멋이 있다. 항주 여인의 눈섭같다고 하여 항미정(抗眉亭)이라고 이름 붙였다.
항미정에서 남쪽으로 서호천변 길이다.
서호천변길이다. 앞쪽 숲이 우거진 곳이 옛 서울농대이다.
서울농대 정문에서 중앙로가 일직선으로 나 있다.
중앙로 끝 좌측에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목관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관객은 많지 않으나 알들한 음악회다.
환경관련 부스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고 체험도 한다.
캠퍼스 서북쪽 버짐나무 거목이 있는 언덕이다.
캠퍼스 남서쪽 숲이다.
산책코스로 최고다.
요즘 유행이 맨발로 걷기 장소이다.
서울농생명대학 캠퍼스와 서호천변 사잇길이다.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논 포장이다.
축만제 제방이다. 노송이 있어 풍경을 살리고 있다.
중부작물부(옛 작물시험장) 논 시험포장이다.
서호공원 동쪽 숲이다.
이 숲 뒤가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다.
서호공원 북동쪽 쉼터이다. 팔손이나무가 곱게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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