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은 수월봉 지질공원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영일해안에 도착하여 차귀도 고산포구까지 걸었다. 해변 절벽에는 바위는 물결무늬를 띠고 있었다. 추측컨대 물결무늬는 물의 침식에 의하여 생겼고, 바다가 융기하여 육지가 된 것으로 보았으나 그곳 어느 곳에서 그와 같은 내용이 없었다. 이런 지형이 어떻게 생겼을 까? 궁금하여 검색을 하여 보니 고현준이란 분이 쓴 글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었다. 그도 역시 해수면 상승하여 되었다고 했다.
천연기념물 제513호(2009.12.11. 지정) 수월봉 화산쇄설층(水月峰 火山碎屑層)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은 약 20,000년 전에는 육지여서 한반도와도 연결되어 있던 곳인데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했기 때문에 바다가 된 지역이다. 18,000년 전 수월봉 앞 바다 속 화구(화구의 외륜산은 수월봉-당산봉-차귀도를 잇는 선)에서는 1300℃가 넘는 마그마가 상승하다가 바닷물을 만났다.
뜨거운 마그마는 급히 식고 물은 끓게 되는데, 이 반응은 매우 격렬해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용암은 작은 알갱이로 나누어지면서 굳어졌다. 이 작은 알갱이들이 쌓인 것이 화산쇄설물퇴적층이고, 이 층이 파도에 침식되어 깔린 것이 수월봉 바닷가에 있는 검은 모래이다.
이처럼 수성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수월봉은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오름(화산체) 대부분이 사라졌고, 지금은 초승달 모양의 해안 절벽만이 병풍을 두르듯 남았다. 그래서 수월봉은 높이 77m의 작은 언덕 형태를 띠고 있다."
[출처] [향토문화] 화산 폭발 당시 현장을 보는 듯..고산1리 수월봉|작성자 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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