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그리운 섬, 제주의 풍속을 찾아서 (11) 절물자연휴양림

by 仲林堂 김용헌 2023. 9. 14.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명림로 584(제주시 봉개동) 기생화산 분화구 아래 1997년 7월 23일 개장하였다. 총 300ha이고, 자연림이 100ha, 인공림이 200ha 이다. 휴양림의 주종을 이루는 삼나무는 60년대 중반부터 잡목을 제거하고 심었다. 휴양림 내에는 약수터, 폭포, 연못, 잔디광장, 목공예체험장, 어린이 놀이시설, 숙박시설 등이 있다. 

 

기생화산인 절물오름까지는 해발 697m이며, 정상까지는 왕복 1시간이면 가능하다고 하나 우리 일행은 일정이 촉박하여 겨우 30분 정도 입구에서 연못까지 30여분 산책하였고, 오름 정상까지는 가지 못했다. 이곳은 지난해에도 찾았으나 오름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절물은 절이 있는 곳에 물이 있다하여 절물이라고 한다. 지금은 절은 없어졌고 연못의 물은 여전히 흘러내리고 있다. 제주에 큰 가뭄이 들었을 때 이곳의 물을 식수로 썼다고 한다. 

 

제주시내에서 이곳까지는 차로 2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로 많은 제주시민이 찾는다고 한다. 

 

비록 짧은 시간 산책을 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만한 삼나무숲은 없을 것 같다. 곧게 자라는 삼나무가 빼곡하게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위로 쭉 뻗어 있다. 삼나무는 가지가 원래 많지 않기도 하지만 가지치기를 잘 한 듯하여 더욱 미끈한 기둥만 보인다. 그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니 늘 시원할 것만 같다.

휴양림 입구에 입장객을 환영하는 조각이다.
빼곡하게 있는 삼나무다.
제주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품이다. 하루방, 해녀가 보인다.
가지치기를 하여 더욱 시원하게 보인다.
연못 옆에 있는 작은 절에 있는 5층석탑이다.
연못이다.
연못에 수련이 있다.
제주의 토양은 화산회토로 모래가 많이 비가 오면 땅으로 바로 스며 들어 거의 연못이 드물다.
주 산책로이다.
삼나무 설명을 하고 있다. 일본 도요토미히데요시 무덤에 갔을 때 몇 아름들이 삼나무가 생각이 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