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성연구회 주관 "화성바로알기"프로그램 중 하나로 '융건릉과 융주사 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비가 내린 후 햇살이 강하다.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가라고 했지만 버스로 간다고 하여 3번 버스 타고 수원역에서 도착하여 14분을 기다린 후 720-2번 버스를 탔다. 비록 토요일이라 교통체증은 없었지만 먼 코스라서 집에서 나온지 1시간 40분만에 도착했다.
융릉은 사도세장의 릉이다. 영조는 그의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넣어 굶겨 죽인 후 사도세자라고 시호를 내렸고 지금의 서울 동대문 인근 배봉산에 무덤을 조성하고 영우원이라고 했다.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이 좋지 않다고 믿고 명당으로 알려진 수원읍치가 있는 화산으로 이장하고 그 무덤의 이름을 현륭원이라고 불렀다. 그 후 사도 세자의 빈인 숙빈 임씨의 4대손이 고종이 장의조황제로 추존하고 융릉이라고 했다.
이번 답사에 '수원학' 역사 전공자이며 현 화성박물관장인 한동민 박사가 해설을 맡았다. 융건릉 입구에서 잠시 전시관을 관람하고 나서 한동민 박물관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융릉으로 천천히 걸었다. 일행 중 많은 사람이 수원 출신이라서 어릴 적 소풍 때는 늘 이곳을 찾았다며 추억담을 나누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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