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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2022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 수원천을 수놓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2. 10. 14.

초록이 두드러진 영상이다.
보라, 청색으로 치장한 수원천이다.
회색으로 덮인 수원천이다.
빨간색으로 덮힌 수원천이다.
보라색으로 치장한 수원천이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923일부터 1023일까지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그 중 수원천에서 개최되고 있는 '수원천미디어아트' 꿈이 수원천의 남수문과 남수교 사이에서 펼쳐지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정조 개혁의 꿈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원 천변 능수버드나무 가로수는 장용영 군사가 대열을 지어 있는 것 마냥 서 있고, 화산으로 떠나가는 돛단배 두 척이 떠 있다. 초록색으로 치장했던 천변은 어느 순간 분홍색으로 변하고 또다시 빨간색, 남색, 보라색 등 여러 색으로 변한다. 현상에 만족하지 않고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 백성과 더불어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꾸미고자 했던 게 바로 정조의 꿈이 아닐까?

 

종이배에 꿈을 실어 보낸다. 다리 아래는 하나의 스크린이 되어 백마가 나오고, 물고기가 노니는 꿈의 세계로 안내한다. 다리 밑을 지날 때는 회전 연화(蓮花)가 돌아가면서 복을 불러온다. 꽃등 터널을 지나며 황홀한 세계로 들어가는 듯하다. 개혁의 빛은 남수문에서 무지갯빛으로 밝혀진다. 앞서 등불 대열이 뒤 오는 자에게 불을 밝힌다. 끝으로 인형 등불로 표현한 능행차이다. 능행차를 통하여 개혁의 꿈을 이루고 했던 정조의 꿈이 수원 천변에서 재현되고 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지난해는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2021924일 개막해 1114일까지 화서문, 행리단길 일원에서 열렸고, 올해에는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923일부터 1023일까지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일원에서 열린다. 내년에는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하여 창룡문을 배경으로 최장 140m 길이의 초대형 미디어 전시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레이저 및이 쏘고, 보라색이 덮힌다.
붉은색이 덮힌다.
돛단배 두 척이다.
종이배가 떠 있다.
다리에서 백마가 나온다.
회전 연화이다.
불밝힌 등불이다.
꽃등 터널이다.
남수문에서 레이저 빛이 나오고 있다.
인형 등불 능행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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