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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수원화성 만천명월(萬川明月), 빛이되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2. 10. 1.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란 주제의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화홍문에서 보여주고 있다.

수원화성을 1794~1976년 건설한 정조의 호는 만천명월주인홍(萬川明月主人翁)이다. 궁궐에 그의 호를 새긴 현판을 걸게 했다. 그는 스스로를 명월(明月)이라고 하여 세상을 빛추는 밝은 달이라고 했고, 만천(萬川)은 백성이나 신하를 뜻한다. 그의 호에는 강력한 왕권이 신하들에게 미쳐 이상적인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수원시 주관으로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가 정조가 세운 화성 중 가장 아름다운 화홍문과 그 아래로 흐르는 수원천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나는 어제 이 쇼를 수원천에 마련한 임시관람석에서 19시 40분에 관람했다. 이번 쇼의 주제가 수원화성 만천명월(萬川明月) 빛이 되다."이다. 화홍문 칠간수에서 뻗어나오는 무지개를 상징하는 빛은 양쪽에서 하늘로 행해 연신 뻗어나오고, 화홍문은 다채롭게 여러가지 빛으로 변신을 했다. 대형 스피커에서는 나오는 음악은 듣기 좋았다.

 

미디어아트쇼는 조선시대에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다양하게 빛을 하나의 예술로 만든 빛의 축제다. 그 주제도 정조의 개혁정치를 구현하고자 했던 정조의 호 '만천명월주인홍'에서 따왔다. 정조의 꿈인 만천하의 백생과 더불어어 잘 살고자 했던 정조의 이상이 하나의 예술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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