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는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있는 고려시대에 세운 사찰이다. 이 사찰은 오랫동안 회전문 등 극히 일부가 남아 있었고 6.25 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근래에 대부분의 건물을 신축했다. 1977년 공철(空徹)이 극락보전과 삼성각을 중건하였고, 1979년 향봉(香峯)이 해탈문과 적멸보궁을, 1984년 서호(西昊)가 요사와 청평루·서향원(瑞香院)을, 1988년 석진(石眞)이 대웅전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에 행랑이 있는 게 특이했다. 고증에 의해 중건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대체로 화려하게 복원한 듯하다.
우리나라 사찰은 사람이 살지 않는 산중에 있다. 사찰이 있는 곳은 산수가 아름다운 곳이다. 산수가 좋은 명당은 모두 사찰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곳 청평사도 오봉산 아래에 자리 잡았고, 수려한 계곡이 있다.
비록 도시와 떨어진 산중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자동차로 이동하므로 예전과 달리 길만 좋으면 산중이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곳 청평사도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화려한 사찰 건물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한 이후 지금과같이 많은 불사를 한 적이 있을 가 할 정도로 많은 불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화려하게 오봉산 아래에 자라 잡은 청평사을 통하여 불교는 지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유교는 전북 임실향교에서 보았듯이 젊은이가 찾지 않고 있어 앞날이 어둡다. 유불교 차이는 '유교는 오늘 잘 살라'이고, 불교는 '내일에는 천당이 있다'일 뿐이데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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