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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영광 불갑사

by 仲林堂 김용헌 2022. 8. 16.

모악산(母岳山) 아래에 자리 잡은 불갑사다.
첫번째 들어가는 금강문이다.
천왕문을 지나 만나는 건물이 전면에는 불광보조 현판이 걸려 있고, 후면에는 만세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건물이다.
대웅전 용마루 귀면(鬼面) 위에 작은 석탑과 보리수를 새긴 삼존불대(三尊佛臺)가 있다.
대웅전이다. 보물제830호다.

불갑사는 이만석이 쓴 사적비는 창건연대를 알 수 없다고 했으나 일설에 의하면 백제 침류왕 1년 384년 마라난타가 창건했다고 한다. 마라난타는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들어 왔으며, 처음 사찰이 불갑사라고 하지만 다른 기록에 의하면 문주왕 때 창건했다고 한다. 

 

불갑(佛甲)에서 불은 불교를 뜻하고, 갑은 첫번째를 가리킨다. 이름만으로 보아서는 마라난타가 세웠다는 설이 그럴듯하나 사료가 없는게 아쉽다. 

 

나는 이곳을 2014년 9월 사진촬영 일행과 함께 이곳에서 무릇꽃(상사화)를 촬영한 적이 있다. 그 때는 불갑사 가는 진입로가 왼통 무릇꽃 천지였었다. 이번 방문은 출장 차 동부콩을 보러 왔다가 잠시 틈을 내서 방문했다. 

 

요즘 사찰을 방문하면서 느끼는 것이 사람냄새가 나지 않고 깔끔하기만 하다는 점이다. 사찰은 깊은 산중에 있음은 세속을 벗어나 부귀영화를 멀리하고 인간도 자연의 하나로 들어가고 자 함이 아니겠느냐 생각한다. 요즘 사찰에서 그런 모습은 멀기만한 것과 같고, 호화로운 불사를 많이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여백이 있어야 하나 건물로 빈틈이 없이 들어 차 있다. 

 

불갑사는 시골에 있는 사찰이지만 시골티는 하나 없고, 도시 사찰 못지 않게 너무 세련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사찰이 다 이렇다보니, 비슷하다. 볼것도 많지 않고 사진 찍어 보았지만 그게 그것이다.

 

측면에서 본 대웅전이다.
삼존불이 남향을 하지 않고 동향하고 있다.
천정의 세계(?) 화려하다.
용이 지나고 있고 도깨비(?)가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대웅전 서쪽에 있는 쪽문이다.
좌측은 조사전이고, 우측은 칠성각이다.
만세루이다.
문수전이다.
웃는 굴뚝이다.
일광화만수대이다.
명부전이다.
칠성각이다.
팔쌍전이다.
명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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