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일과 중 하나는 만보걷기 운동이다. 이 운동은 2014년 농진청에서 퇴직하고부터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일정하지 않았으나 몇 년전부터는 거의 꾸준하게 쉼 없이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오늘도 점심식사 후 집을 나섰다. 오늘 코스는 팔달산 서장대에 올라 성벽 밖 둘레길로 화양루를 돌아서 팔달문을 통과했고, 그리고 영동시장을 지나 동남각루 밖둘레길을 따라 봉수대를 지나 청룡문에서 다시 용연을 통과하여 장안문-화서문으로 그리고 화서동 5거리를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걷기 운동 이외 나의 또 하나의 일과는 논어공부다. 그 공부의 목표라는 것이 뭘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글을 보고 빠른 시간에 그 내용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처음 논어를 읽을 때는 그 뜻을 알아차리기 어려우나 읽고 또 읽고 하면서 조금씩 그 뜻이 눈에 들어올 때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지금은 처음에 비하면 상당히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은 것 같다. 몇년을 더 하면 많이 눈에 익고 귀에도 익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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