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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오월 첫날 찾은 싱그런 서호공원

by 仲林堂 김용헌 2021. 5. 3.

세월 가는 속도가 초고속이다.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며 나이먹음을 아쉬워했던 지난 1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월이다. 계절은 변함없이 흘러 봄은 봄이지만 이제 여름 맛이 풍긴다. 비내린 후 서호공원을 찾으니 연한 새싹이 한껏 돋아나고 있다. 자연의 순환은 어김이 반복하고 있는데 우리 삶은 오직 단 한번뿐이다. 가는 세월 잡을 수도 없고, 탓할 수도 없으니 그 속으로 들어가 즐겨나 보자

 

비 개인 날 오후 서호공원

녹음이 짙어 가고 있다.

혼자서 걷는 길이 편안하다. 

 

생명 가득 차 오르는 풍경

보기만 해도 희망이 찬다.

축만제에는 큰 물고기가 무리를 지어 논닌다.

 

평온한 밝은 빛이 흐르고

잔잔한 호수는 내 가슴으로 다가 오고

내 마음은 평화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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