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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비개인 날 서호공원 저녁노을

by 仲林堂 김용헌 2020. 7. 26.

하늘이 열리는 새벽 여명과 함께 하늘이 닫치는 저녁 노을이 드물게 화려할 때가 있다. 어제 서호공원에서 본 저녁노을은 아름다웠다. 비 개인 날 저녁 노을이 아름다울 때가 가끔 있다. 오늘 저녁 노을은 아름다웠다. 태양이 지며 지상에 있는 구름에 빛추고, 그 구름은 영롱한 모습으로 변하고, 그 영롱한 구름이 서호 수면에 반사되면 그 수면도 붉게 물드는 자연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풍경은 하늘이 사람들에게 내리는 아름다운 하나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나 찾는다면 아름다운 순간을 더 맛볼 수 있다. 

 

인생도 태어날 때 큰 환영이 있고, 돌아갈 때 화려하게 환송을 받는 다면 그 보다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특히 돌아갈 때 두려움 하나 없이 깔끔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간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어제 저녁 나도 서호공원 둘레길을 돌며 하늘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눈과 마음으로 받고, 휴대폰 카메라로 저장했다. 

 

서호저수지 제방 위에서 여기산의 모습이다. 여기산 위에 노을이 조금 보인다.
많은 시민들이 서호공원 둘레길을 돌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여기산 위에 노을이 만들어지고 있다.
서호제방에서 본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고등동 재발발 지역에서 새롭게 건축한 아파트군이다.
서호제방에서 고등동 신축 아파트가 있고, 그 위쪽으로 보면 사진에서와 같이 영광아파트가 있고, 그 뒤에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다.
서호공원 북쪽 서호천에 세운 새싹교에서 바라 본 서호다. 앞에는 어도(魚道)다.
서호공원 둘레길 서쪽에서 동쪽편으로 바라 본 모습이다.
두 바퀴 째 돌고 있을 때 여기산 위 구름은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서호저수지의 물도 불게 물들고 있다.
붉은 여명은 하늘과 물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물타는 서호 풍경이다.
이제 여명은 화려한 한 순간을 만들고는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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