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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적 농약 약효약해시험

양평 비름재배 농가하우스에서 차응애 채집

by 仲林堂 김용헌 2020. 6. 12.

차응애는 점박이응애와 함께 농작물에 크게 피해를 주는 잎응애이다. 그렇지만 막상 차응애를 채집하려고 하자 발생장소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충남 부여 왕대추 시설재배 지역에서 발생이 된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동시험 수행자 중 한 사람이 발견하려고 했으나 찾지 못했다. 전화로 차시험장, 약조시험장 등에 문의했지만 역시 잘 모른다는 대답뿐이었다.

 

차응애 시험을 하기 위하여 비름을 5월 1일 파종하여 잘 재배하고 있으나 자연발생은 전혀 없어 작물은 커가는데 공시충이 없어 걱정이었다. 지난 3월 6일 양평 비름재배 농민을 만났을 때 응애 발생하냐고 여쭌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농민이 응애가 발생한다고 대답했다. 어제 그 농민에게 전화 거니 응애가 발생한다며, 오늘 농약을 살포하려고 한다고 했다. 우리의 사정을 말하자 내가 방문한다면 농약 살포를 하루 미루겠다는 고맙운 대답이다. 오늘 그 농가를 공동시험수행자와 함께 찾았다.

 

지난 번 찾았던 비름재배 하우스를 출입구에서 살펴보니 와! 응애 나팔꽃에 피해가 보였다. 다시 그 옆을 보니 비름에도 피해 잎이 보였다. 응애피해 잎은 엽록소가 빠져나가 흰반점 증상이 있다. 잎을 따서 어떤 응애인가 확인하니, 진홍색의 차응애가 맞았다. 비닐포대에 피해 잎을 수 백개 채집하였다. 채집한 잎에는 차응애가 수천마리가 될 거다. 이 정도면 접종하여 시험할 수 있는 충분한 량이다.

 

약제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공시충 확보가 오늘 다 해결되었다. 잊지 못할 하루였다.

비름재배 하우스다.

비름재배하우스 출입구에 나팔꽃에 응애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식물이 마른 게 응애 피해다.

 

우리에게 친절하게 차응애 발생을 알려준 농민이다.
응애 피해를 받으면 잎새가 희끗희끗하게 보인다. 응애가 갉아먹어서 엽록소가 탈취되어 흰점이 보인다.

응애가 발생한 비름재배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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