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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적 농약 약효약해시험

취나물 파종하고, 강풍에 쓰러진 하우스 다시 세우기

by 仲林堂 김용헌 2020. 4. 27.

취나물 종자를 입북동 시험포장에 4월 27일 06시부터 파종했다. 집에서 5시 40분에 출발하여 시험포장에 5시 55분에 도착하니 동녁에 해가 뜨고 있었다. 농사에 관련된 일 때문일가 날이 밝으면 작업하고 있다. 오늘 아침도 그랬다. 퇴직 후 개인적인 활동을 주로 했으나 금년 한 회사의 소속의 직원이 되어 개인활동보다 단체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원(회사)에서 10개 시험항목(과제)를 농진청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취나물 종자는 참깨 종자와 같이 크기라고 할 정도로 아주 작았다. 한 사람은 파종할 자리에 구멍을 내고, 두 사람이 짝이 되어 심었다. 짝이 된 한 사람은 손바닦에 2-4본 씨앗을 떨어뜨리면 다른 한 사람은 손으로 받아 미리 파 놓은 구멍에 떨어뜨리고 다른 한 손으로 비닐 구멍 속에 놓은 종자를 흙 속에 묻는 작업이었다. 별로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농사꾼이 아니라 일이 서툴러 시간이 꽤 걸렸다.

 

취나물 파종을 끝낸 후 강풍에 쓰러진 하우스를 다시 세우고 부잡에 맺는 작업을 했다. 굽힌 파이프에 붙여 새 지주대를 꽂고 부러진 파이프와 새 지주대를 감싸는 작업을 했고, 바람에 눈 파이프를 일어세우고, 하우스 밴드로 파이프의 상부 중앙 잡아 맨 끈을 땅에 꽂은 말뚝에 당긴 후 고정했다. 하우스 보수작업을 끝낸 후 차광망을 씌웠다. 크립으로 파이프에 부착했고, 그 위에 하우스 밴드로 붙잡아 매놓았다.

 

처음에는 파종도 까마득해 언제 쯤이면 끝날 가 했는데, 다 끝냈고, 하우스 보수작업도 우리 같은 비 전문가가 가능할 가 했는데 완벽하지는 못할 지라도 그런대로 보수작업을 마쳤다. 여럿이 하면 1+1이 아니라 거기에 프러스 알파가 생기는 구나 다시 느꼈다.

 

점심식사 후 정이사님의 사모님께서 "내가 시험하게 될 식물인 명아주인데 명아주가 집단발행하는 곳을 알고 있다"고 해서 정이사와 그 부인의 차로 같이 신갈동 270번지에 갔다. 다행히 명아주의 어린 묘목이 집단으로 수천본이 발생하는 명아주 군락지을 찾았다. 그간 종자를 어디서 구할 가 했고, 종자도 구입하는 곳이 없어 난감했는데, 명아주 군락지를 찾았으니 감사한 마음이다. 덕분이며, 또 행운이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다. 아침겸 점심으로 한 끼 식사하고 하루를 보냈다. 비록 몸은 바쁘지만 지금 이 나이에 일이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다. 남이 잠잘 때 남이 시간을 축 낼 때 나는 무엇인가 하고 있다면 남보다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라 보람이 아니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작업을 하려고 할 때 일출하는 모습이 보였다.

 

취나물 종자다. 손에 이슬이 묻어 정확히 3-4본을 손가락으로 잡기 쉬지 않았다.

 

바람에 휜 하우스 파이프를 피고 있다.
취나물 종자 파종을 완료한 모습이다.

취나물 흰비단병 시험포에 정식한 지 4일 지난 후 모습이다.

 

하우스 보완을 끝 하우스 모습이다.

 

명아주 집단 서식지 용인시 신길동 2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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