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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태안, 곡부, 칭따오)

표돌천(趵突泉; 바오투치안)공원 관람

by 仲林堂 김용헌 2019. 6. 1.

일행이 탄 버스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 오는 도중에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이번 관광의 첫 행선지 표돌천(趵突泉)에 도착했다. 아직 오월이지만 이곳은 여름같이 덥다. 이곳 표돌천(趵突泉)은 중국제일의 샘으로 알려졌다. 지난시(濟南市)에 있는 72개 샘 중에서 가장 유명한 샘이다.

 

중국 관광지 입장료는 꽤 비싼편이다. 표돌천의 입장료도 40위안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7,000원가량 싸지 않다. 관광안내판에 65세 이상은 무료라 써 있는 안내판으로 보고 "무료입장이 가능하냐"고 우리 통역에게 시켜 물으니 입장할 때 여권을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여권을 차에 놓고 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 입장했다. 기분 좋게 입장했다. 

 

이곳 관람정 앞에 있는 샘은 3개의 구멍에서 나오는 물이 수레바퀴가 돌아가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알려졌으나 그 소리는 잘 들리지 않다. 그렇지만 솟구치는 물결은 눈에 잘 띠었다. 물은 맑고 그 속에 물고기도 간간이 보였다. 이 샘물에 대하여 역대 명인들이 찬사가 이어져 왔다고 한다청나라 6대 황제 건륭(乾隆)가 이곳에 와서 천하제일이라는 글씨를 써 주면서 이곳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 면적이 넓어 다 볼 수는 없고  천척정(天尺亭), 관람정(觀瀾亭), 두강천(杜康泉), 관영(灌纓), 이청조기념당(李淸照紀念堂) 등을 돌아 보았다. 이 공원에서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관람정(觀瀾亭)을 중점 관람했다. 당초 예정은 이곳 방문 후 대명호 관람이 었으나 더운 날씨에 고령으로 대명호 관람은 생략하고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표돌천 출입문이다. 뒤쪽으로 보이는 매표소에 늘 사람이 많으나 지금은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동문 입구에 趵突秘(?)境이란 방(坊)이다.

 

 

표돌천에 입장 후 먼저 만나는 천척정(天尺亭)이다. 이 정자는 샘이 아니라 현형을 알려주는 전광판이다. 앞에 보이는 화면에 현재시각인 2019년 5월 28일 16시 2분 38초가 보인다. 우리 일행 중 두 사람이 지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정자가 표돌천의 대표 우물을 표시하는 관람정(觀瀾亭)이다. 박돌천(趵突泉)’이라고 새겨진 석비는 명대(明代) 산동순부(山东巡府) 호찬종(胡缵宗)이 쓴 것이다.

 

 

이 샘의 중앙에서 물이 솟구처 나온다.

 

 

관람정 북쪽에 위치한 정자이다.

 

 

표돌천 중 하나인 두강천(杜康泉)이다.

 

 

 

 

 

 

물길이 갓끈과 같다하여 이름붙인 관영(灌纓)이다. 시상(詩想)으로 보면 샘물이 폭포와 같이 흐르는 모습이 하얀 끈으로 보인다.  

 

 

일행은 잠시 더위와 여독에 잠시 난간에 걸터 앉아 쉬고 있다.

 

 

반영에 빛춘 석류꽃이다.

 

 

이청조기념당(李淸照紀念堂) 석상 앞에서 우리 일행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청조는 중국을 대표하는 여류문인이다. 그녀는 애국시를 많이 지었다고 한다. 

 

 

그녀의 작품이 회랑의 벽면에 걸려 있다.

 

 

연비어약鳶飛魚躍)은 시경에 나오는 글귀로  "솔개가 날고 고기는 뛰논다"라는 뜻이다. 세상의 생물의 각자의 본성대로 힘 있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이 물이 솟구치는 모습도 생기넘친다는 의미이다.

 

 

표돌천공원 안내 표지판이다. 배를 타는 선착장도 있으나 그곳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동쪽 출구 근처에 있는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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