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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태안, 곡부, 칭따오)

중국 산동성 지난에서 공자의 고향 곡부까지

by 仲林堂 김용헌 2019. 6. 2.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5월 29일 오전 8시 버스는 곡부로 향해 달린다. 아침 출근시간이라 다소 정체가 있었지만 왕복 7차선의 도로에 차량의 흐름은 물 흐르듯 순조로왔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도 예전에 비하여 아주 질서가 있다. 거리도 많이 깨끗해졌다. 

 

버스는 한 참을 고가도로 아래를 달린 후 왕복 4차선의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고속도로 또한 깔끔하다. 선진국의 도로와 차이가 전혀 없이 훌륭하다. 제조업의 나라답게 대부분의 차량은 화물차였고 승용차는 많지 않았다. 특히 버스는 거의 찾기 힘들 정도로 적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내 마음은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유교성지 순례는 유림이라면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으나 실제 못 가본 사람은 많다. 경제적 여건 안되거나 건강상 이유, 또 다른 일정이 있어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한 우리 일행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교성지 순례를 실현한 선택받은 사람이다." 

 

곡부시내로 빠져 나오자 바로 왕복 10차선의 큰 도로다. 공자의 도시 답게 중앙분리대에 "仁義禮智信"란 글자를 새긴 놓았다. 버스는 직접 공묘로 가지 않고 시내 중심에 있는 입장권을 판매하는 매표소 건물로 진입했다. 매표소에서 경로 무료입장을 확인하고 셔틀버스 승차권만 1인당 30위안을 주고 구입했다. 매표소 직원을 우리 일행을 셔틀버스가 있는 곳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줬다. 우리 일행은 서틀버스로 갈아 탔고, 이 버스는 우리 일행을 공묘 입구까지 태워줬다. 공묘가 있는 시내는 버스진입을 못하게 하고 셔틀버스가 승객을 공묘와 공림에 운송하는 시스템이었다.

 

드디어 우리 일행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방문지인 공묘와 공부에 10시 40분 무사히 도착했다.

 

 

깔끔한 편도 3차서

 

버스는 태산이 있는 태안을 지나고 있다.

 

 

버스는 곡부와 사수 시내로 진입하고 있다.

 

 

곡부시내 중심 도로이다. 이 도로를 10여분 달려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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