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화성

화서문 홍실(紅室)

by 仲林堂 김용헌 2016. 9. 22.


홍실(紅室)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고 그런 나날은 계속된다.

아무 것도 바뀔 것이 없을 것만 같다.

재미도 하나 없이


그러던 어느날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 오자

홍예(虹霓) 창은 붉게 물들고

빛줄기는 솟아 오르고 홍실을 만든다.  


잠들었던 용은 깨고

사랑의 춤을 춘다.

그리고는 오늘을 잇는 내일을 잉태한다.

'수원화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신사 교유 축문  (0) 2017.02.20
화서장대 추녀마루 망새  (0) 2016.09.23
화홍문 천년사자(天年獅子)  (0) 2016.09.21
청안(靑眼)  (0) 2016.09.21
용문(龍門)  (0) 2016.09.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