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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동지를 보내고 이런 저런 생각하며

by 仲林堂 김용헌 2024. 12. 22.

눈 내린 축만제 제방길을 걷는다. 인생길도 이런 저런 날도 있다.

 

오늘은 음(陰)은 극대를 지나 기울어지고 양(陽)은 올르기 시작하는 동지 후 첫날이다. 음양으로 보면 신년을 맞이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다. 젊었을 때는 나이 한 살 더 먹는 게 별 의미가 없었지만 몸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쇠약해지는 걸 피할 수 없고, 정신 또한 신경을 쓴다고 하지만 무뎌지는 걸 어찌 막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 

 

내 나이 70대 중반이니 예전 같으면 상 노인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이다. 그럼에도 '두 다리 건장하여 잘 걸을 수 있으니 부모님이 주신 신체 잘 보전했다'라는 생각이다. 지난 12일 운전면허 갱신 차 적성검사 받고 통과하였다. 아직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인정받고 20일 유효기간이 2029년까지되는 면허증을 다시 받았다. 다소 눈도 예전 만큼 밝지 못하고, 귀도 남들에 비하여 잘 듣지 못하지만 이 만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운전면허증을 받으면서 앞으로 5년간 운전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 후에는 과연 운전을 할 수 있을 까? 자신할 수 없다. 앞으로 운전을 할 수 있는 5년간이 내 인생에 주어준 마지막 남은 활동기간이 아닐 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앞으로 5년 정말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다. 

 

올 한해는 정말 열심히 살았지 않았나 자평한다. (사)농산업발전연에서 3개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한진현대아파트경로당 회장으로 봉사, 광산김씨종중에서 활동(상임고문, 종무위원 등), 수원향교 장의, 성균관 전학, 화성연구회 이사, 가족묘 조성, 향교재단과 성균관유도회경기도본부 활동, 유교신문 기자로 활동 등을 했다.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승덕주유소 악녀의 고소' 사건 공판이다. 하늘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는데, 운 나쁘게 승덕주유소의 악녀를 만나, 특수 상해로 고발당한 사건이다. 아무런 가해나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도 허위로 가격했다며 3주 진단서를 발급받아 고발한 사건이다. 이 재판이 2025년 2월 14일에 수원지방법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허위 날조에 의한 고발인데, 재판관이 바르게 심판할 수 있을 가?  아무 잘 못도 없는데 악당의 모함을 받아 당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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