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랜 역사가 있고, 유물 유적이 많은 나라이다. 계림도 오랜 역사가 있는 도시이며, 인구도 500만의 큰 도시이다. 이 번 계림 여행을 하면서 이곳 복파산에 오기 전까지는 고적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의 거의 마지막 관광코스라고 할 수 있는 복파산에 와서 당나라와 송대 시대 유물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볼파산 정상에 오른 후 하산하여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동굴로 내려 갔다. 동굴은 짧아 바로 굴에서 나오 자 절벽에 리강이 보였다. 절벽의 바위 한 끝은 지면에 거의 붙어 있었다. 이 바위가 시검석(試劍石)이라고 했다. 칼 끝이 땅에 닿을 것 같다. 시검석 끝을 만지만 무병장수하고 재물이 들어 온다고 한다. 나도 만저 보니, 바위가 손에 닳고 닳아 매끌웠다.
절벽의 벽면을 보자 석불이 여기 저기 있고, 석각(石刻)도 많이 보였다. 이곳에 석각(돌에 새긴 글)이 100개 이상이고, 여기에 글씨를 새기기 시작한 것은 당나라 때부터이고 최근 중화민국시대 것도 있는데, 가장 많은 석각은 송나라 때라고 한다. 이 중 석각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송대 서예가 미복(1051-~1107)의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 석굴은 자연 동물이다. 원래 이곳은 물 속에 있었다고 한다. 물이 단단하지 못한 석회암 층을 분해시키며 생기 자리가 굴이 되었고, 그 후에 이곳 지대가 지상으로 융기하면서 석굴이 생겼다고 한다.
36개의 벽면에는 239개의 절벽 조각이 있다고 한다. 크고 작은 불상이 3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당나라 시대 것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들 석상은 종교적 색채가 앝고, 민속적인 양식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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